주문 후 배송 지연 및 연락 닿지 않는 사례 증가
한국소비자원·서울시, 피해주의보 발령

코로나 발생 이후 재택기간이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가 증가했다.  

산자부의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 부문은 6.4%, 온라인 부문은 8.2% 각각 성장했다고 발표 했다. 특히 화장품 온라인 매출의 경우에는 14.5%가 증가했다고 밝혀 화장품의 전자상거래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화장품 판매 사이트인 뷰티히어로에서 화장품을 주문했지만 주문 후 배송 지연 및 연락이 닿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11월 1주차 2건, 11월 2주차 13건, 11우러 3주차 76건, 11월 4주차 82건, 12월 1주차 70건 등으로 계속 증가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해당 업체를 피해다발업체로 등록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따라서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화장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https://beautyhero.co.kr)와 관련된 소비자불만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뷰티히어로 웹사이트 캡처
뷰티히어로 웹사이트 캡처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 회원에게만 가격을 공개하면서 소비자의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거래 이후 배송 및 환급 처리를 계속해서 지연하고 있음에도 연락이 원활하게 닿지 않는 상황이다. 통신판매업 신고 소재지 및 인터넷쇼핑몰에 표시한 사무실 소재지에도 업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부터 12월 11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뷰티히어로’ 관련 상담은 총 32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도 27건에 달하며 피해 유형은 모두 ‘배송·환급 지연’이다.

현재까지도 ‘뷰티히어로’ 쇼핑몰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즉시 신용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과 서울특별시는 소비자들에게 ▲시중보다 높은 할인율과 낮은 가격을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할 것, ▲비대면으로 상품을 거래할 때는 가급적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쇼핑몰에서는 거래하지 않을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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