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악성 루머 돌자 즉시 49억원 매입 공시
클리오, 상여지급 주식 처분에 대한 공식 설명없어...

클리오의 주가가 9일 동안 계속 하락됐다.

클리오는 1월26일에 ‘임직원에 대한 상여 지급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 결정’이라는 공시를 발표했다. 매출 상승 호재 등으로 오르던 주가는 이날 2,450원 폭락돼 공시 영향으로 풀이됐다.

또 공시 당일까지만 해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클리오의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29일부터는 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발표당일 6.89%였지만 오늘(2일)은 6.41%로 낮아졌다.

종목토론실에서 일반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고 가격 그대로 상여한 것이다. 자기주식 매각 건이 아닌 임직원 상여용으로 자기주식을 활용한 것이다’ 등 진위에 대한 게시글이 있다. 하지만 아직 클리오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한 공식적인 설명이 없다.

지난 1월4일 브이티의 경우에도 실적 향상이라는 호재가 예상됐지만 ‘외부감사인 비적정 의견’이라는 루머가 발생하자 오전에 즉각적으로 ‘사실무근이고 강력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브이티는 이날 곧바로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만주(49억 2천만원)의 보통 주식을 내일(5일)부터 2월29일까지 코스닥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해 투자자 등 시장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브이티의 주가는 루머 발생 당일 1,100원(6.71%), 다음날 50원(0.33%) 각각 하락했지만 8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동안 지속적인 상승으로 일시적인 폭락과 투자자의 경제적 손실을 방어했다.

브이티는 지난 1월4일 악성 루머가 돌자 즉시 자사주 매입 등을 공시해 주가 폭락을 방어했다.
브이티는 지난 1월4일 악성 루머가 돌자 즉시 자사주 매입 등을 공시해 주가 폭락을 방어했다.

한편 오늘(2일)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2,20% 상승했다. 토니모리 700원(11.78%), 원익 425원(10.76%), 글로본 44원(5.42%), 올리패스 26원(4.97%) 등 4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오가닉티모스메틱 6원(6.38%), 파워풀엑스 51원(5.67%), 코디 90원(3.64%), 씨앤씨인터내셔널 1,900원(2.92%), 코스메카코리아 650원(1.72%) 등 13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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