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광고 확대, 리서치 대행 통해 수익개선 기대

화장품 전문 쇼핑몰업체들이 올해 수익확대를 위해 화장품부문에서 탈피, 사업 다각화를 구체화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종합몰과의 본격적인 경쟁구도에서 화장품부문의 매출 부족분을 유료광고나 전문 리서치 대행 등을 통해 보완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의 경우 이러한 사업다각화의 기반을 다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쇼핑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몰인몰 형태로의 사이트 개편을 통해 별도의 수익확보를 기대했지만 관리상의 어려움과 종합몰과의 서비스 경쟁에서 다소 뒤떨어져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여인닷컴, 플러스천, 체리야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던 화장품 판매실적도 인터파크 등 종합몰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인해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쇼핑몰업체들은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에 이르는 기본적인 회원 데이터 자산을 적극 활용해 유료광고채널로의 서비스 확대, 상호간 협력체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제조사의 샘플링 대행 등 전문 리서치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업다각화 움직임은 기존 몰인몰 형태와는 달리 화장품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만큼 종합몰로서의 전환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화장품 제조사와의 협력체제가 가능한 만큼 이들과 연계한 마케팅 툴로서의 역할로 수익확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쇼핑몰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부문 매출이 어느정도 한계점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전문 쇼핑몰로서의 입지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 게 현실이며 구매력이 큰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몰인몰 형태로의 전환도 관리비용 대비 수수료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뒤 "화장품 연관 상품으로의 구색 확대나 서비스 측면에서의 컨텐츠 강화도 중요하지만 화장품 전문 온라인 업체로서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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