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보도...37개브랜드 50종중 7개제품 불합격


남경시 제조 크림 광주시 브랜드 미백크림에 대량 함유



중국 화장품 상당수 제품에서 기준의 2만배 수은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6일 중국 국영 신화사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내륙부의 안휘성에서 중국검역당국이 시행한 중국제화장품 품질검사에서 함비시를 포함한 4대 도시 유통시장에서 수거 검사한 50종의 상품 중 7개의 제품이 불합격됐다고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수은 함유량이 국가기준의 2만 배 수준의 문제 상품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상해시, 절강성, 광동성, 안휘성 등 아홉 개의 성시(省市)에서 생산되는 총 37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특히 이 가운데 남경시 공장에서 제조된 크림과 광주시 브랜드의 미백크림 등에서 국가기준의 2만 배가량의 수은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검역당국은 ‘수은은 단기적으로는 색소를 감퇴시키는 효과가 있어 대다수의 불법기업이 미백효과를 위해 상품에 수은을 다량 함유시키고 있으나 수은이 체내에 흡수되면 만성 수은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골격 및 치아, 간장과 신장의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소비자들로부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중국이 SK-II 등 일본제 수입화장품에 포함된 미량의 크롬을 문제시삼고 있으나 이번에 중국제 화장품에서 발견된 수은에 관련된 문제가 논외로 다뤄지는 듯 하다는 논평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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