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스 수입사「 디케티코」홍석진 대표 인터뷰

▲ 홍석진 대표는 향수시장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2000년도 초반에 화장품 업계에 진출해 2007년부터는 베르사체 향수 등으로 유명한 심스 인터내셔널을 본격적으로 키웠다. (사진촬영:장하영 기자)

이제 자신의 신체뿐 아니라 집안의 향기도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홈 프래그런스(home fragrance) 시장이 국내에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국내 홈 프래그런스 시장 확대를 위해 발로 뛰는 인물이 있다. 바로 듀랑스를 수입하는 (주)디케이코의 홍석진 대표다.

그는 향수 쪽으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향수시장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2000년도 초반에 화장품 업계에 진출해 2007년부터는 베르사체 향수 등으로 유명한 심스 인터내셔널을 본격적으로 키웠다. 12일 오후 구로 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주)디케이코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이제는 홈 프래그런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와 함께 집안의 향기까지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향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가 바로 듀랑스입니다” 며 그는 말문을 열었다.

듀랑스는 프로방스 지방의 풍요로운 천연 성분과 자연 식물로부터 얻은 향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다. 홈 프래그런스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군이 다양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소 95% 이상을 천연성분으로 만들고 있는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향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회식 후 옷에 뿌리는 페브리즈 역시 향의 수요를 보여주는 제품이죠. 하지만 인공 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체질에 다라서 두통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듀랑스의 천연 에센셜 오일을 기본으로 한 홈 프레그런스는 자신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춰 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홈 퍼퓸 제품만 하더라도 17개의 천연향을 선택할 수 있죠”

▲ 홍 대표는 올 연말까지 서울에 브랜드 숍 형태로 두 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소비자가 향을 직접 맡아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브랜드 숍 매장을 늘려가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사진촬영:장하영 기자)

그는 화장품을 단순히 아름다움을 가꾸는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철학과 신념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생활 곳곳에서 자신의 철학과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 그는 듀랑스가 그런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는 브랜드라고 생각했고, 초반부터 많은 제품군을 과감히 들여왔다. 세탁의 헹굼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린넨 워터’나 자기 전 침구에 뿌려주면 수면에 도움을 주는 ‘필로우 퍼퓸’ 등이 대표적이다.

“듀랑스의 전체 제품은 600가지가 넘습니다. 자회사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는 원료 회사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수준이죠. 소비자의 필요가 있다면 유연성 있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향을 집안 곳곳에 남길 수 있는 거죠. 샴푸와 스킨케어로 자신의 신체는 물론 세탁기, 식기 세척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한번 듀랑스의 제품을 사용하면 이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현재 듀랑스는 인터넷 매장과 서울 신사동 가로수 길의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 대표는 올 연말까지 서울에 브랜드 숍 형태로 두 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소비자가 향을 직접 맡아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브랜드 숍 매장을 늘려가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매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많은 소비자가 듀랑스의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품절돼서 입고만 기다리는 제품도 있다. 좋은 제품으로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 많은 향과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의 집안에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하며 홍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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