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춘MD “2013년 동물 실험 반대 분위기 확산에 힘쓸 터”

▲ 비욘드의 이계춘 MD는 2013년을 맞아 착한 화장품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LG생활건강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는 올해 브랜드의 에코철학 10가지를 지키고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운동에 계속해서 앞장서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을 참여시키고 타 기업의 동참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욘드의 이계춘 MD는 2013년을 맞아 착한 화장품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우리 브랜드는 런칭 때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사용, 고정 무역 거래 지향, 친환경 이미지 고수, 화학 방부제 사용자제, 인공색소 무첨가, 폐기물 발생 최소화,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천연 성분 사용 등의 에코 철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2년은 이러한 철학을 구체화하고 알리는 운동을 활성화하는 한해였다. 올해는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에서 더 나아가,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비욘드는 작년 ‘Save Animals, Save Nature’라는 슬로건 아래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CF를 방영하고 더 나아가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100만 서명운동이 완료되면 동물보호 활동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자국 동물보호 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운동이다.

▲ 비욘드는 2012년‘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계춘 MD는 “서명 운동에 관한 관심이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4일만에 비욘드 공식 페이스북 팬이 4만명이 증가했고, 열흘만에는 5만 8천여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국내 기업 브랜드 페이스북 탑10에 오르는 수치로, 페이스북 광고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팬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놀라운 성공사례라고 평가 받았다. 비욘드가 전개한 캠페인으로 인해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전폭적으로 높아졌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2013년에는 본격적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실행할 계획이다. 그 첫스텝으로 작년 2012년 하반기, 비욘드 자체 동물보호기금 마련 프로그램인 ‘Save Us Fund’를 설립했고, 동물 실험에 희생되는 대표 동물인 토끼를 캐릭터화하여 디자인한 에콩이가 ‘Save Us Fund’로고를 들고 있는 아이콘이 부착된 상품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작년이 초석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올 해는 본격적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캡페인을 확산시키는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

그는 “비욘드는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국내 화장품 시장의 가치 있는 소비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아직까지 아시아에서는 한 개국도 인증 받지 못한 글로벌 동물실험 반대 인증마크인 ‘리핑버니’ 취득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동물보호에 앞장 설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EU가 2013년부터 화장품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실험 개발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화장품 관련 규정을 전 회원국에게 적용할 방침을 밝히며 선진기업들을 자정노력을 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국내 기업은 아직까지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법령 등이 정비되어있지 않아 기준조차 미비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 중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인증을 획득한다거나 동물실험기준에 대한 자료 등이 필요할 경우, 국내 동물보호시민단체에서 겨우 받을 수 있는 실정이라는 것. 비욘드는 앞으로도 이러한 국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애정, 응원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단순히 녹색 컬러, 나무, 숲 이미지, 자연 성분 사용 등으로 자연주의를 표현했다면, 비욘드는 자연에서 얻은 것을 활용하는 것만이 아닌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게 받은 것만큼 돌려주고 지켜주는 활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실천하고자하다. 앞으로도 우리 브랜드의 행보를 지켜보며 마음이 움직이면 함께 참여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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