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샷에 이어 제뉴인 가세하면서 붐업 조성

블랙샷과 제뉴인이 겨드랑이 등 거무튀튀한 색소침착 제거 화장품을 가지고 국내 여름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미샤,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등 기존의 화장품사들은 멀찌감치 뒷짐만 지고 있다. 색소침착 제거 화장품을 내놓고 있는 브랜드는 하나도 없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여름 비수기를 힘들게 극복하고 있다.

최근 블랙샷은 포털사이트에 비싼 광고료를 지출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끝나자 마자 곧바로 제뉴인이 이 자리를 차고 들어갔다. 기존의 화장품사들은 여름철이라는 비수기를 맞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블랙샷크림(좌)과 제뉴인 화이트닝 크림(우) photo by 블랙샷, 소유스킨 공식 홈페이지

특히 블랙샷은 현재까지 21차례에 걸쳐 완판 되었다고 웹사이트에서 공지해 인기가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뉴인의 홍성표 팀장도 “앞으로 다양하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색소침착 제거 화장품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그동안 얼굴 미백 중심에서 국소 부위 미백을 위한 해답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의 호기심 및 기대심리와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 그리고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뷰티 욕구 등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국소부위 색소침착 제거 화장품이 앞으로 과거의 비비크림이나 달팽이크림 등처럼 히트셀러를 거쳐 스테디셀로로 자리를 잡아 갈지 여부는 허구성의 마케팅이 아닌 실질적인 효능 및 효과와 함께 제도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 색소침착 제거 화장품이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지난 3,4월쯤이다. 스킨피스의 블랙샷이다. 얼굴 미백 에센스부터 주름, 탄력, 피부톤 개선, 고보습, 리프팅, 영양 보충 등 다방면의 피부 개선 효과를 갖춘 올인원제품이라는 것이다.

소유스킨의 제뉴인은 지난 5월에 출시됐다. 색소침착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기능성 미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상백피추출몰이 함유되어 있다. 의약외품 재생크림 베이스를 바탕으로 개발됐고 색소침착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 침착을 차단하는 미국 KODA와 기술제휴가 특징이다. 아보카도 오일, 흰목이버섯추출물 등 천연허브 추출물을 사용하여 자극적이지 않으며, 오일보습 성분으로 제모 등 외부자극으로 민감해진 부위를 진정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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