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전국 5개 주요 상권 확보...내년 상반기 명동 진출 예상

벨포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지난 9월30일 강남의 가로수길에서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때는 수많은 로드샵 중의 하나로 여겨졌다. 특히 막대한 자금 능력(?)이 시선을 붙잡았다. 하지만 그동안 KT&G 등 수많은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화장품사업에 진출했으나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 지난 9월 30일 오픈한 벨포트(BELPORT) 가로수길 매장 전경

따라서 벨포트 역시 자금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출범 한 달이 조금 지난 현재 점점 관심에 대한 수위가 올라가는 다소 생소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벨포트는 모델을 발탁했다. 그것도 김남주라는 국내 톱 스타다. 관례적으로 볼 때 이들 톱 모델들의 모델료는 수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한두 명 정도 더 발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로수길에 이어 부산 광복로에 2호점을 오픈했다. 현재 청주를 비롯한 지방에 두개 정도의 샵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에도 강남 중심가에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총 5개의 샵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대한민국 화장품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명동 진출도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안에 오픈이 가능할 것 같다. 명동의 경우에는 상징성과 함께 전국으로 확산하는 디딤돌로 작용한다.

명동은 기존의 로드샵들의 밀집 지역이므로 다른 어느 지역 보다 치열한 경쟁과 파급 효과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한 로드샵에서 해당 제품만을 구매해왔던 여성들에게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어떤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강북 젊은이들의 핵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홍대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안에 전국 주요 상권에 베이스 캠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집중하면 국내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 같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벨포트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 전략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나? 단위당 매출을 올릴 수 있나?”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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