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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칼럼/사설 2015. 02. 06. Fri
칼럼/사설충북 VS 제주 , '뷰티산업 거점' 타이틀은 누가 차지할까정부 지원 받는 충북과 요우커 상권 제주, 치열한 경쟁 예상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최근 충북과 제주가 화장품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과연 어떤 지역이 국내 뷰티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주는 서울에 이어 한국에서 요우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약 600만명의 중국인관광객 가운데 61%가 서울을, 30%가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에 인기에 작년 한 해 유통업계와 화장품업계는 너나할것없이 ‘제주도 잡기’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제주의 천연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 컨셉을 내세워 요우커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LG생활건강도 작년 11월 제주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제주 화장품 산업과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맺었다. LG생건은 테크노파크와 제주 용암해수, 자생식물 등 제주 향토원료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해 제주의 청정 자연을 콘셉트로 하는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연동의 바우젠 거리에 들어선 화장품 브랜드숍 매장 수가 급증하는 등 제주도는 명동에 이어 새로운 화장품 메카로 부상했다.

그러나 제주의 뷰티산업 육성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4 4월 코스메틱활성화 사업이 종료되면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작년 제주는 국비 28억원이 지원되는 화장품 뷰티산업의 주도권도 충청북도에 뺏겼다.

이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지난 4일 출범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날 축사에서 “충청북도가 화장품 한류(K뷰티)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또 다른 한류를 일으키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충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대통령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LG생활건강 등과 협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뷰티 산업 관련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평가와 마케팅, 멘토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그룹은 충북지역의 바이오·에너지·뷰티 허브에서 약 2만9천 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풀며 적극적인 지원공세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충북산 약용작물의 화장품 개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화장품 평가랩(lab)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동원해 시장을 파헤칠 예정이다.

화장품산업은 브랜드 부가가치가 높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사업이다. 매력적인 분야인 만큼 뷰티산업을 둘러싼 두 지역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지원 아래 새롭게 떠오르고 는 충북과 요우커라는 막강한 무기를 지니고 있는 제주 중 과연 어떤 지역이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의 거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아희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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