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00원 초저가에 한정수량 판매...소비자들 긍정적 반응 보여

[데일리코스메틱=송건정 기자, 김수지 수습기자] 미샤에 이어 어퓨(A'PIEU)가 저가 쿠션 시장에 발을 담갔다. 그동안 업계 3위로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에이블씨엔씨가 저가 쿠션의 새 지평을 열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 어퓨가 2일 쿠션 파운데이션 '어퓨 에어 핏'을 출시했다(사진=어퓨 공식 홈페이지)

어퓨는 공기같은 쿠션 '어퓨 에어핏'을 정가 1만 2천원에 출시, 2일부터 4천 500원이라는 초저가에 한정수량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은 실버 색상의 깔끔한 케이스에 21호, 23호 두 종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물대신 미네랄 워터를 32% 함유하고 특허 성분인 아보카도 유래 펩타이드를 함유해 언제나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피부를 편안하게 가꿔주기 위해 알로에베라, 티트리 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타사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의 가격이 최저 1만원 후반에서 최고 4만원대까지 형성돼있는 것을 고려하면 어퓨 쿠션의 가격 경쟁력은 단연 업계 최고라 할 수 있다.

소비자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제품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보였다. 어퓨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된 에어핏 출시 예고글에 달린 약 250개의 댓글에는 "미샤 것도 샀는데 어퓨도 사야겠다", "헐 대박 개이득", "미샤랑 어퓨 왜이러지?" 등 저렴한 쿠션을 반기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어퓨는 또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전속모델 에이오에이(AOA) 초아의 홍보 동영상을 2편에 걸쳐 공개했다. '초아가 말하는 쿠션의 조건'이라는 주제의 동영상과 함께 댓글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내가 생각하는 쿠션의 조건은?"이라는 질문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에어핏 어퓨 쿠션을 증정한다.

미샤에 이어 어퓨의 이같은 적극적 마케팅에 대해 일각에서는 에이블씨엔씨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시도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미샤와 어퓨가 과거처럼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품질력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원한다. 이번 저가 쿠션 출시로 에이블씨엔씨가 가격 및 이미지 제고를 통해 소비자들과 다시 소통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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