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전의 미백과 수분충전을 위한 데이(day)용 크림으로 제격일 듯...
[데일리코스메틱=이슬기 기자] 구름같이 하얗고 수분을 머금은 크림이 출시됐다. 더페이스샵의 ‘블란 클라우딩 하얀 수분 크림’이다. 햇볕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봄철을 맞아 미백과 선크림 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는 업계와 움직임을 함께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미백 제품과 다른 점이 눈에 띈다. 미백과 수분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하얀 수분 크림’이라는 제품명과 ‘하얀데 촉촉하게! 촉촉한데 하얗게!’라는 문구에서 추구하는 제품의 특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았다. 한 마디로 ‘수분감의 시각화’에 방점을 찍은 듯하다. 긁으면 물이 뚝뚝 떨어지는 에센스 파운데이션과 같이 제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크림을 넓게 도포하자 하얀색이었던 제형이 투명한 물처럼 변화하며 마치 분무기로 분사한 듯 보인다. 눈으로 직접 수분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특화된 제형이다.
‘블란 클라우딩 하얀 수분 크림’의 일명 ‘클라우딩 효과’다. 제품 설명에서는 클라우딩 효과를 ‘물방울이 모여 구름을 만들 듯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화이트닝 성분이 하얀 클라우드 피부로 변화시켜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케이스를 살짝 흔들면 하얀 내용물이 흔들리는 것이 육안으로 보인다. 상당히 쫀쫀한 제형으로 보인다. 후기를 남긴 일부 블로거들은 이를 ‘푸딩같은 제형’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용량은 조절해가며 발라야 할 듯하다. 적당량을 바르면 흡수가 된 후 피부결이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만, 많은 양을 도포했을 경우에는 다소 끈적임이 느껴진다.
메이크업 전 미백과 수분충전을 위한 데이(day)용 크림으로 제격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