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이 물에 뜨는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인턴기자] 로레알의 혁신성을 표방하는 '루센트 매직 비비 에센스‘는 마법만을 강조하고 존재의 본질인 정체성은 다소 약하다.

로레알 루센트 매직 비비에센스 제품 외관 (사진 촬영 = 홍승해 기자)

제품 이름에서 보듯이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는 비비크림이다. 기존의 비비크림과는 달리 에센스를 에센스를 함유하는 독창성을 발휘했다. 다소 독특한 발상이다. 그리고 이를 바르면 마치 마법에 걸린 듯 피부에서 빛이 난다라고 풀이할 수 있다.

사진(1). 로레알 루센트 매직 비비에센스를 물 위에 몇방울 떨어뜨려 보았다. (사진촬영=홍승해 기자)

특히 이 제품은 비비 에센스의 내용물이 물 보다 가볍다는 게 특징이다 즉 물 위에 둥둥 뜬다. 따라서 제품 출시 전부터 많은 여성들로부터 ‘신기하다’는 반응을 얻으며 호기심이 자극했다. 1차적인 마케팅에 성공했다.

따라서 최근 이 제품을 직접 구입해 사용해 보았다. 집에 오자마자 물 컵에 해당 제품의 내용물을 떨어뜨려 보았다(사진 1). 신기하게도 내용물이 물위에 떴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비비크림을 떨어뜨려 보았지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며칠 동안 저녁 마다 발라 보았다. 그러나 기존의 비비크림과는 다름 점을 발견했다. 에센스라는 표현과는 달리 촉촉함 보다는 ‘조금 건조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사용 중에 주름에 내용물이 끼이는 현상도 나타났다.

따라서 '에센스'라는 표방을 하고 있지만 기존의 에센스처럼 촉촉함이 강화된 제품이 아니라‘ '에센스'만큼 '제형이 가볍다'라는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사용 기간동안 지금까지 사용해본 파운데이션과 비비, 씨씨크림 중 발림성이 가장 가볍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사진(2). (왼쪽) 도포 x (오른쪽) 도포 1회  (사진 촬영= 홍승해 기자)

그리고 '커버력 부족'하다고 느꼈다. 사진(2)처럼 피부에 한 번만 바르면 어느 쪽이 바른 부분인지 크게 분간할 수 없었다. 커버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피부라면 비비 에센스가 나름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톤 보정은 있었다.

사진(3)  (왼쪽) 도포 x (오른쪽) 도포 2회  (사진 촬영= 홍승해 기자)

지속력을 보기위해 하루는 오전 7시에 제품을 바르고 오후 1시까지 일상적인 생활을 했다. 수정화장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지속력은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이 제품의 종합적인 평가는 다음과 같다 (5점을 만점으로 정 했다). 가격은 다른 비비크림 등에 다소 비싸다(3.6점). 발림성은 아주 좋다(5점). 지속력은 좋았다(4점). 커버력 그저 그렇다(3점). 특히 물에 뜨는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

로레알 루센트 매직 비비 에센스 봉타입 내장 어플리케이터  (사진 촬영= 홍승해 기자)

한 편 이 제품은 어플리케이터는 스틱 봉이 내장돼 있다. 펌핑형이 아니기에 양 조절이 용이하다. 제형이 묽어서 내용물을 덜어낼 때 어플리케이터에서 떨어질까 우려됐으나 그런 문제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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