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색, 고광택, 롱래스팅 등 잠점 업고 상승세

[데일리코스메틱=송건정 기자, 이지연 인턴기자] 국내 네일 매니아들 사이에서 '젤광 네일'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한동안 네일 트렌드는 LED 램프를 활용하여 도자기를 굽듯 구워내는 네일이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네일 전문 브랜드가 아닌 국내 로드숍 브랜드드로 LED 램프와 젤 네일로 시장에 뛰어들어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최근에는 LED 램프 없이도 젤네일의 광택감과 텍스쳐를 그대로 살린 젤광네일이 트렌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굽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간편하면서도 손톱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 좌측 ⓒ토니모리 '토니네일 젤광네일' 우측 ⓒ더페이스샵 '더페이스잇 젤터치 네일즈'

서초구에 위치한 한 네일샵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젤 느낌의 네일아트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겉면이 매끄러워 쉽게 찍히지 않아 오래가면서도 유리알처럼 맑게 빛나는 느낌이 있어 시원해보인다. 다른 색상과 조화롭게 연출하면 수 백가지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현장의 변화의 물결을 전했다.

이와 관련, 국내 로드숍에서도 여름을 겨냥한 젤네일 느낌은 나지만 젤 네일은 아닌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토니네일 젤광네일'을 출시하여 작년 출시된 '아쿠아 픽스 네일 메탈릭썸머'의 명성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더페이스샵에서는 '페이스잇 젤터치 네일즈'가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바 있다.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젤광네일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토니모리의 홍수지 대리는 "요즘은 고객들은 여름철 네일로 색상 외에 텍스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토니모리 젤광네일은 광택감이나 발색,  래스팅 면에서 젤네일과 비슷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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