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국기에 접어든 시장 상황과 법적 대응 조치 때문인 듯...

[데일리코스메틱=송건정 기자] 바비브라운과 맥이 쿠션 파운데이션 마켓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바비브라운은 ‘내부적으로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설명했다. 반면 맥은 ‘노코멘트’로 초지일관하고 있다.

▲ ⓒ바비브라운, 맥

이들 세계적인 색조 전문 브랜드들의 쿠션 파운데이션 마켓 진입 여부는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 확실한 결정을 내리거나 혹은 가타 여부를 대외에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만일 이번에 이들 글로벌 수입 브랜드들이 쿠션 파운데이션 마켓에 가세할 경우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세계 1위 화장품 기업인 랑콤이 올해 초에 수입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쿠션 파운데이션 마켓에 진입했다. 1차적으로 100만개 정도에 이르는 막대한 물량을 중국 등 전 세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쿠션 파운데이션은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성장을 주도해 왔다. 특히 국내 화장품 1위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쿠션 파운데이션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받은 상태다. 때문에 랑콤이 쿠션 파운데이션을 내놓자마자 자사의 ‘에어쿠션’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법적 소송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현재 엘지 생활건강과도 비슷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법적 문제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게다가 현재 우리나라 쿠션 파운데이션 시장은 이미 성숙기를 넘어서고 있어 후발 주자로 마켓 점유율을 쉽게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상황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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