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기자] 15,16일 양일간 삼성역 코엑스 D1홀에서 퍼스널 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열린다.

'한국 유일의 원재료 독점 전시회'라는 타이틀을 자랑하듯 아스톤 케미칼, 다우코닝, 에코텍아이앤씨, 플로럴 콘셉트 등 다양한 국내외 원료, 제조 업체가 다 모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원료社외에도 중국, 프랑스, 미국 등 외국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전세계에서 온 다양하고 신기한 제형과 모양의 원료들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코스메틱스 쇼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로 알려진 이노베이션 존은 現뷰티시장에서 지난 8개월간 등장한 원재료 및 완제품이 전시된 곳이다. 이 중 특이한 포뮬러를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부스도 이 곳에 따로 마련되어있다.  이노베이션 존에는 커버 에프엑스 스킨케어, 카오, 비오템, 레드켄, 로레알,코제,시세이도 등의 원료, 화장품 제조 업체의 제품이 전시되어있다.

이노베이션 존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에코텍아이앤씨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다. 에코텍아이앤씨는 화장품 원료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이날 부스에서 만난 '매직 파우더(Magic Powder)'는 외관상 가루타입이지만 열과 마찰에 의해 크림, 에센스 등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졌다.

에코텍아이앤씨 관계자는 "파우더 타입 화장품이 피부에 닿는 순간 리퀴드 포뮬러로 변한다. 이에 효과적으로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양을 전달시킬 수 있다. 무알콜이며 계면활성제도 들어가있지 않다. 지금은 제품화되어있지 않아 무향이지만, 파운데이션이나 로션등으로 가공할 시에는 향을 첨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H&M Pharma Chem은 리포솜 및 나노 에멀전 생캡슐화 개발에 성공했다. H&M Pharma Chem의 캡슐 관계자에 따르면 "캡슐에 영양분을 담아내면 영양 분자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생캡슐을 피부에 바를 때 캡슐이 터지면서 고영양을 그대로 피부에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스널 케어 부문의 전문 화학 물질 유통사인 아스톤 케미칼은 차세대 베이스로 'EE 파운데이션'을 전시회장에 들고 나왔다. 아스톤 케미칼의 Lorna Radford M.Sci는 "EE파운데이션의 EE는 '익스트림 에너자이징 (Extreme Energising)'의 약자다. 피부에 최상의 활기를 불러 넣을 수 있는 베이스를 개발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시회장 출구쪽에 위치한 플로럴 콘셉트 부스에서는 달콤한 캔디향이 진동했다. 플로럴 콘셉트는 고급 향수 및 화장품 방향성 천연 원료 물질 생산 업체로, 에센셜 오일, 앱솔루트, 레지노이드, CO2 추출물 및 특수 물질을 제조한다.

플로럴 콘셉트 관계자는 "화장품의 화룡점정에 해당하는 향은 제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료를 캔디형태로 구현해봤다. 이 캔디는 장미, 민트, 라벤더 등의 향이 난다. 우리는 고품질의 에센셜 오일을 향료에 사용하는데 이는 화장품에 가장 적절한 향의 원재료이기 때문이다"며 "또한 자사가 선보인 '내추럴 믹스' 향료는 100% 검증받은 천연 에센셜 오일로 제조됐다. 이것은 또한 국제 유기농 인증 협회 (ECOCERT)로부터 인증받은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