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로 소통하는 신개념 헤어 살롱으로 여심 공략

[데일리코스메틱=특별취재팀] 헤어 스타일링과 카페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뷰티 공간이 탄생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메이듀(MAYDEW)’는 기존의 헤어숍과는 조금 다른 구조로 눈길을 끈다. 40평 남짓한 공간을 반으로 나눠 안쪽엔 미용실을, 매장 전면에는 롤케이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를 구성했다.

헤어 살롱과 베이커리를 하나로 합친 '메이듀' 매장 내부

'베이커리'와 '헤어살롱'.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을 통해 메이듀는 기존의 경직화된 미용실 문화에서의 탈피를 선언했다. 미용실의 고객·디자이너 등 모든 사람들이 헤어숍과 카페를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했다는 설명이다.

헤어 살롱과 베이커리를 하나로 합친 '메이듀' 매장 내부

메이듀의 제시카 원장은 “살롱(Salon)은 한 공간에 모인 사람들끼리 교감을 하는 사교의 공간이다. 메이듀가 멀티 뷰티 살롱을 지향하는 이유도 이 장소에 모인 사람들이 마음 편히 쉬면서 거리낌 없이 소통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실제로 메이듀는 한 매장 안에서 미용실, 베이커리 두 가지 공간을 선보이고 있으나 이를 구분짓는 벽을 세우지 않았다. 다만 필요에 따라 이를 구분짓는 이동식 칸막이를 설치해 자유로운 매장 개폐를 할 수 있다. 헤어 스타일링을 받다가 롤케이크와 커피를 먹기 위해 베이커리로 자리를 옮기거나 반대로 음료를 마시다가도 헤어숍으로 돌아가는 등 그 어느쪽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이듀의 매장 구조

제시카 원장은 “미용실과 베이커리를 오가며 고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카페에 계신 손님들에게 무료로 헤어스타일 상담을 해드리거나 반대로 커피를 마시다가 미용실로 넘어와 자문을 구하는 여성도 많다. 단절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움직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며 메이듀만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듀 내 베이커리에서 구입이 가능한 롤케이크

메이듀는 헤어숍이 주된 공간을 이루지만, 맛 좋은 커피와 롤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카페'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굳이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더라도, 매장을 방문에 케이크와 커피를 사먹는 소비자도 종종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매장 관계자는 "식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롤케이크는 메이듀의 비밀 병기와도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시카 원장은 “메이듀의 베이커리는 기존의 미용실에서 제공되는 빵이나 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품질을 자랑한다. 하루에도 여러번씩 방문하는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최종적으로 소비자를 헤어숍까지 유입하고자 한다"며 헤어숍을 매장에 전면 비치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물론 메이듀가 베이커리와 헤어살롱이라는 두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그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 매장 특성상 베이커리, 헤어 스타일링 둘 중 하나의 품질이라도 낮으면 재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따라서 메이듀는 헤어 디자이너, 바리스타 등 스태프 모두 전문 인력을 고용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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