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기자] 슈에무라 '스워드 아이브로우 펜슬 (이하 '오토 하드포뮬러')'의 국내 판매 가격이 일본과 홍콩, 대만 등의 가격 보다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슈에무라는 오토 하드포뮬러 펜슬을 리뉴얼하면서 0.3g의 용량을 4만 5천원에 판매하면서 '금 값 보다 비싼 가격으로 한국 여성들을 '호갱'으로 여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해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관련기사 '금 1g 42,000원 VS 0.3g 슈에무라 아이브로우 펜슬 45,000원'..호갱의 막장)

7월 1일 현재 슈에무라 일본과 슈에무라 홍콩 그리고 슈에무라 대만 등 3개국의 슈에무라 공식 홈페이지의 아이브로우 오토 하드 포뮬러 펜슬의 공지 가격이 각각 상이했다. 특히 우리나라 판매 가격이 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과 싱가폴ㆍ태국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 가격 정보가 없어 비교할 수 없었다.

슈에무라 일본의 공식 홈페이지는 오토 하드포뮬러의 가격은 4천엔이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만 6천원에 이다. 국내 판매 가격인 4만5천원 보다 약 9천원 정도가 저렴하다. 또 최종 결제시 소비세를 따로 포함하는 일본의 가격 정책으로 계산해도 일본의 오토 하드포뮬러는 약 4만 2천원이다. 그래도 3천원정도 더 싸다.

홍콩 슈에무라는 홍콩 달러로 23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만3천원 수준이다. 국내 판매가격 보다 1만2천원 정도 저렴하다. 대만 슈에무라는 대만 달러로 1천80달러다. 한화로 환산하면 3만9천원 정도다. 국내 판매가 보다 6천원정도 저렴하다.

따라서 홍콩이 3만3천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일본 3만6천원, 대만 3만 9천원, 우리나라 4만5천원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판매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송수지씨(25세)는 “오토 하드포뮬러의 한국 판매가가 턱없이 비싸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저렴할 것 같다. 가격 책정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슈에무라의 가격 정책에 불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슈에무라는 자사의 스테디셀러인 아이브로우 펜슬 하드포뮬러를 오토 형태로 바꾼 '스워드 파이브로우 펜슬'을 출시했다. 슈에무라의 오토 하드포뮬러는 기존 펜슬 하드포뮬러보다 용량이 90%가량 줄어든 반면 가격이 절반 이상 인상되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