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에클러, '출산을 하는 여성은 꾸며보일 수 없으며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기자] 출산 전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는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영국 언론매체 가디언지는 2일 '출산 당시 자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거나 발 관리를 받는 임산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가디언지는 아기를 낳기 전에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레베카 에클러라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The guardian

그녀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출산 전 브라질리언 왁싱과 발톱 관리를 받았다. 왜냐하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다양한 모양의 음모를 봐온 것을 알고 있는데, 음모가 깔끔하거나 정돈되어 있지 않으면 그들이 당황해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레베카는 “하지만 출산 전 왁싱은 결코 필요하지 않다. 물론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에서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을 안다. 하지만 나는 아기를 낳을 때가 가장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라고 덧붙여 답했다.

레베카는 세달 전 굉장히 힘든 출산 과정을 겪었다. 당시 합병증세를 보였으며, 이것은 극도의 출혈로 이어졌다. 그녀는 출산하는 동안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과 현재의 모습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로지 ‘내 몸이 아이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내가 출산을 하면서 결코 걱정하지 않은 몇 가지가 있다. 내 음모가 원래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지 혹은 대칭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베카는 “엄마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출산을 하는 것 외에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다. 잠재적으로 생명의 위험도 있다. 전체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날 생명의 삶에 대한 책임을 엄마는 지고 있다. 왁싱은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며 회의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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