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염증을 일으켜 세포 차원의 변성을 유발시켜..."

[데일리코스메틱=김대영 기자] 설탕 과잉소비가 얇아지는 머리카락과 관계가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9월1일 야후 뷰티의 브라이스 그루버 기자는 피부과 전문의의 말을 빌려 혈당치 급상승이 생리학적인 헤어 성장 사이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유럽에 소재한 탈모 클리닉인 하클리닝켄의 피부과 전문의이자 원장인 파노스 바실루데스에 의하면, 포도당의 혈중내 급상승은 호르몬의 이상 반응을 불러와 특히 인슐린과 스테로이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도당의 혈중 농도 상승은 혈당치의 급상승과 급강하가 반복되는 결과를 가져와 포도당을 비롯해 인슐린과 스테로이드, 아드레날린을 비롯해 모발에 영향을 주는 테스토스테론 등의 혈중 농도의 급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모발에 영향을 끼치는데, 직접적으로는 급격한 혈당 변화는 모발에 영양학적인 쇼크를 가져올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간접적으로 인슐린과 코르티손, 아드레날린과 함께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테스토스테론과 DHT(남성탈모유발호르몬)같은 내분비호르몬의 요동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리학적 쇼크가 쌓이면 탈모가 촉진된다.

바실루데스 박사에 따르면 지속적인 설탕 과소비는 모낭에 해를 미치는데, 이는 설탕이 염증을 일으켜 세포 차원의 변성을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그는 설명했다.

모발이 얇아지거나 탈모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설탕이 주성분인 가공식품을 피하고 단백질과 섬유소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박사의 권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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