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탈리아 등 외국에서 다양한 브랜드서 속속 상용화...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그동안 지속돼 왔던 안티에이징(주름개선) 화장품 원료의 극심한 가뭄 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사실 화장품을 가지고 주름 시계를 과거로 되돌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이미 알고 있다. 단지 주름개선기능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분을 응용해 ‘안 바르는 것 보다는 바르는 것이 더 낫다’는 개념에 가깝다.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화장품에는 다양한 주름개선 화장품 성분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효성이나 안전성 등을 철저하게 검증받아 승인을 받고 있다.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책이다.

다양한 주름개선 성분들이 있지만 이 가운데서 레티놀과 펩타이드, EGF(상피세포 재생인자), 아데노신 등은 대표적인 성분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주름개선화장품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후 다양한 성분의 주름개선화장품이 개발됐지만 이들 성분만큼 붐을 일으키지 못했다. 대체 성분을 찾지 못해 신제품은 물론 침체기를 겪어왔다. 그러나 '트러플(TRUFFLE)‘이라는 새로운 물질이 나타났다.

▲ '트러플'이 2014년에 미국에서 잔주름 개선부분 'Best In Beauty Award 2014'를 수상해 차세대 주자로 인정을 받았다. 트렌세터코리아

트러플 또한 혁신성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기존의 ‘one of them’으로 주목을 받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2014년에 미국에서 잔주름 개선부분 'Best In Beauty Award 2014'를 수상해 차세대 주자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많은 화장품 브랜드이 '트러플'을 주(主) 원료로 하는 '안티에이징 라인'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상용화시키면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킨케어 브랜드격인 '스킨앤코로마'가 발 빠르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킨앤코로마'는 이탈리아 청정지역 움브리안 평원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트러플만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0여 년 간 자체 농장을 운영하면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이태리 발레스트라(Balestra) 가문의 비법을 적용해 품질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스킨앤코로마를 국내 정식 유통하는 박한철 ㈜트렌세터코리아 대표는 "현재 미국이나 이탈리아 등 외국에서는 트러플 성분의 주름개선화장품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박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성분의 화장품들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틀러플 화장품을 고를 때는 생산지에 따라 효능과 품질이 다르기 때문에 생산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러플'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세포가 외부 자극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준다. 또한, 잔주름 개선과 노폐물 배출에도 탁월한 것으로 규명되면서 새로운 주름개선화장품의 원료로 주목을 받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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