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로레알 그룹이 최근 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기류를 만들어가고 있다. 헤어 컬러를 시험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것. 염색약의 색상을 본인의 얼굴에 테스트해볼 수 있어 구매의 편리성을 높였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 미론칭된 헤어전문브랜드 매트릭스(Matrix)의 제품이 대상이라 국내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하지만 로레알이 해당 앱을 국내에 론칭된 헤어전문브랜드 로레알파리 프로페셔널까지 확대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글로벌 코스메틱스 뉴스(globalcosmeticsnews)는 로레알이 모디페이스(ModiFace)와의 협업으로 매트릭스 컬러 라운지(Matrix Color Lounge)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사용자들이 로레알의 헤어전문브랜드인 매트릭스의 염색 제품을 사기 전에 디지털 상으로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해당 앱에 소비자의 사진을 올리고 염색 제품을 선택하면 소비자의 얼굴에 적용된 결과를 볼 수 있다.

100개가 넘는 염색약의 색상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많은 사람의 피부톤과 자연적인 머리 색깔을 고려해 구성한 강력한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이는 다른 회사들이 소비자 고유의 머리 색깔과 동떨어지는 대중적인 사진을 사용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것이라고 로레알 측은 전했다.

이 앱은 일반적인 소비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과 컬러를 구현시켜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있는 헤어살롱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매트릭스 컬러 라운지(Matrix Color Lounge) 앱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매트릭스(Matrix)는 전문가를 위한 헤어전문 브랜드로, 국내에는 론칭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