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에뒤드하우스, 에스쁘아 등 아모레 계열사 주도

[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라네즈 등 일부 브랜드들이 자사 앱을 출시하는 경우와 기존의 인기 있는 메이크업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고 있다. 라네즈는 미러링 기술을 적용한 뷰티미러 앱을 출시했다. 에뛰드, 투쿨포스쿨, 에스쁘아 등은 유캠메이크업 앱을 통해 각각 서비스하고 있다.

# 라네즈 뷰티미러
라네즈는 미러링 기술을 접목한 뷰티 미러 앱이다. 사진을 촬영한 후 메이크업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사진 촬영 없이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면서 가상 메이크업을 적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라네즈 뷰티미러 앱에서 제공하는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은 컬러 그라데이션 등 정교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라네즈의 메이크업 룩이 탑재돼 있어, 원하는 스타일의 메이크업 룩을 선택하면 내 얼굴에 바로 적용된다.

e-커머스 구매기능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장까지 가지 않고도 뷰티 미러 앱을 통해 라네즈 온라인 몰에 접속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일부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라네즈 홍보 관계자는 서면을 통해 “현재 설치되어있는 매장은 라네즈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와 중국 청두 매장이며, 오는 12월에 싱가포르 아이온 오차드 내 라네즈 매장에 설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라네즈 홍보 관계자는 “라네즈 뷰티미러 앱의 출시 후 2.5개월의 기간 동안 조회 수 16만 건, 다운로드 수 5만7천 건 (앱스토어 기준)을 기록했으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뷰티미러의 미러링 기술에 대해 자연스럽다는 등의 긍정적인 댓글을 다수 살펴볼 수 있으며, 고객들 사이에서 자발적 바이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유캠메이크업(YouCam Makeup)
에뛰드, 에스쁘아, 투쿨포스쿨 등은 유캠메이크업 앱을 통해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 유캠메이크업 앱에서 에뛰드 제품을 적용한 모습

이들 브랜드는 유캠메이크업 앱 내 뷰티 커뮤니티인 뷰티서클(Beauty Circle)을 통해 자사 브랜드 일부 제품의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 앱을 출시하지 않고 유캠메이크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캠메이크업 앱은 다운로드수 1,000만을 돌파한 상태다.

에뛰드 홍보팀 이수민 과장은 “(유캠메이크업 앱이) 앱 중에 1위 하고 있는 앱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선택했다)”라며 유캠메이크업 앱을 통해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유캠메이크업 역시 뷰티미러와 같은 방식으로 사진 촬영 없이 바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뷰티서클을 통해 가상 메이크업을 할 때는 사진을 촬영한 후에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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