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미스킨 등 일부 소기업들만 관심 높아...

[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커큐민의 효능과 시장 확대에 대한 보고서가 쏟아지며 커큐민이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소기업만이 곁눈질하고 있다.

커큐민은 강황·울금의 성분인 노란색 향신료를 말한다. 뛰어난 항염 및 항산화 효능을 지녔다고 알려져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 쥬미스킨 커큐민 디톡스팩비누

지난 6월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 Inc.)의 보고서에 따르면, 커큐민 시장이 2022년까지 9,430만 달러(약 1,087억 원)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다. 항염·항산화 같은 커큐민의 치료적 특성이 음식이나 의학적인 사용에 적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코스메틱스디자인아시아가 보도한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의 보고서는 커큐민이 아시아 미용 시장에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은 지난 5월 바이탈 뷰티(VB)가 조이스텝(Joystep)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일 뿐 화장품은 아니다. 화장품 분야에서 사용된 예는 아이오페 엑스트라 모이스트 BB크림 정도다. 하지만 이마저도 커큐민의 효능을 살린 것이 아니라, 천연색소를 사용했다.

이처럼 대기업의 브랜드들은 소극적인 양상이다. 하지만 브랜드 파워가 다소 약한 쥬미스킨과 셀앤비는 커큐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저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 셀앤비 유황 스킨 플러스 투와 로션 플러스 투

쥬미스킨은 커큐민 디톡스팩비누(18,000원)다. 자연산 울금을 함유했다. 필링·팩·세안을 해결하는 올인원 제품이다. 커큐민의 향균 및 항산화 기능이 민감한 문제성 피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울금분말이 깊은 보습과 영양을 줘 촉촉하게 세안할 수 있다고 한다.

셀앤비는 유황 스킨 플러스 투(200ml/22,000원), 로션 플러스 투(50g/25,000원)다. 유황 스킨 플러스 투는 강황과 유황의 성분이 피지조절을 돕고 모공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준다고 한다. 특허받은 수용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수용성 강황을 사용해 지용성보다 커큐민 섭취 함량이 높고 체내 흡수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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