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아이디어’ 피치 핸드크림 등 펀 타입...

[데일리코스메틱=이호영 기자] 신규 유통 채널로서 대형 크루즈 입점을 확대해온 토니모리가 한국 브랜드 누적 매출 일등이라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월 현재 토니모리는 크루즈업계 점유율 85%의 LVMH 그룹 스타보드크루즈사의 제의로 지난 3월 마리너호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 선박에 입점해 있다.

해당 크루즈의 한국 브랜드 매출 일등이라는 성과에 대해 토니모리 관계자는 “입점한 아모레 등은 브랜드를 전부 합친 매출이지만 저희는 단독 브랜드로 일등”이라고 강조했다.

매대 배치를 보더라도 1~2줄에 그치는 다른 한국 브랜드와 달리 다소 이례적이라고 토리모리 관계자는 밝혔다. 토니모리는 17만톤급 퀀텀 오브 더 시리즈 선박에는 곤돌라(벽장) 2개 형태로도 입점해있다.

크루즈는 세계를 돌며 움직이는 매장으로 유명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유통 채널이다. 이 배에는 불가리와 디올,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대형 브랜드도 벽장 입점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니모리의 어떤 상품들이 이처럼 인기였을까. 8개 선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주력 입점 제품은 ‘두근두근 아이디어’ 피치 핸드크림 등 토니모리의 펀 제품류다. 이외에도 마스트 팩과 기초 스킨케어도 판매되고 있다.

펀 제품뿐만 아니라 마스크팩 등 입점 제품 모두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크루즈 채널은 토니모리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채널 자체를 확보했다는 게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니모리 제품을 판매하는 선박들은 미주, 유럽과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이다. 토니모리는 매장 운영을 안정화하면서 향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해왔고 크루즈 입점도 이같은 활동의 일환”이라며 “크루즈 채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크루즈 운영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선호하는 채널로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