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세이도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 시장 진입

[데일리코스메틱=이아영 기자] 라네즈와 시세이도 마끼아쥬가 투톤 립스틱으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라네즈가 장악해왔던 국내 투톤 립스틱 시장에 시세이도 마끼아쥬가 새롭게 진입했다.

▲ 라네즈 투톤 립 바 10종

지난 3월 라네즈는 ‘투톤 립 바(2g/2만 5천원)’로 투톤 립스틱 시장을 열었다. 투톤 립 바는 두 가지 컬러 조합을 하나의 립스틱에 담아 자연스러운 립 그라데이션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일시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고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외 판매 수량 8만개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 시세이도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 6종.

지난 27일 국내 투톤 립스틱 시장에 '시세이도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3.6g/3만 6천원)’가 새롭게 진입했다. 시세이도 마끼아쥬는 한 제품으로 4가지 스타일의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듀얼 컬러 루즈는 페일 컬러와 다크 컬러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페일 컬러를 단독으로 사용하면 부드러운 립 메이크업을, 다크 컬러를 단독으로 사용하면 생기 있는 립 메이크업을 연출 할 수 있다. 입술 전체에 페일 컬러를 바르고 입술 중앙에 다크 컬러를 바르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립을 연출할 수 있으며, 두 컬러를 믹스해 새로운 컬러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 대비 용량은 시세이도 마끼아쥬는 1g당 1만원인 반면 라네즈는 1g당 1만 2천원이다. 가격 경쟁력에서는 시세이도 마끼아쥬가 앞서고 있다.

▲ 라네즈 투톤 립 바(좌)와 시세이도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우)

투톤 립 바와 듀얼 컬러 루즈는 제품 형태에서 상당한 차이을 보인다.

투톤 립 바는 직사각형 모양 립스틱에 두 가지 컬러가 모두 담겼다. 한 번에 그라데이션을 할 수 있는 형태다. 사선 컷팅 방식으로 컬러 경계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듀얼 컬러 루즈는 두 컬러가 반대방향으로 나누어져 있다. 두 가지 컬러를 각각 발라 그라데이션을 연출하는 방식이다.

▲ 2호 레드블라썸을 바른 라네즈 모델 송혜교(좌), 10호 레이디 레드를 바른 시세이도 모델 야노시호(우)

컬러는 라네즈는 10종, 시세이도 마끼아쥬는 6종으로, 라네즈가 더 다양하다. 라네즈의 메인 컬러는 2호 레드블라썸, 3호 핑크 샐먼, 5호 데어리 달링, 8호 네온 주스다. 시세이도 마끼아쥬의 메인 컬러는 10호 레이디 레드다.

한편, 시세이도 마끼아쥬 듀얼 컬러 루즈 6종은 아시아 전용 메이크업 라인 마끼아쥬의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이와 관련 시세이도 홍보 관계자는 데일리코스메틱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에 출시된 6가지 컬러는 한정제품이지만 두 가지 컬러가 나와 있는 제품 형태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해 앞으로 새로운 색상이 추가 출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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