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장규모 60조원대로 성장... 인터넷쇼핑이 TV홈쇼핑보다 5배 커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지난 2015년 한해 동안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가 60조원대로 성장했다.

인터넷쇼핑이 TV홈쇼핑 보다 5배 정도 규모가 크다. 카탈로그쇼핑은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쇼핑이 PC쇼핑 규모를 바짝 뒤쫓아 올해에는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이상규)는 국내외 온라인쇼핑 시장과 관련해 시장규모 및 전망, 매출실적(업체별,매체별), 온라인쇼핑 경영동향, 관련법규 등을 상세히 정리한 ‘2015 온라인쇼핑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38조9300억 원에서 2012년 44조5200억 원, 2013년 49조5800억 원, 2014년 55조1800억 원, 2015년 62조1700억원으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의 평균 성장률 11%를 대입하면 69조4300억원으로 70조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문별로는 카탈로그쇼핑은 2011년 7700억 원에서 2012년 8200억 원, 2013년 8200억 원, 2014년 6500억 원, 2015년 5400억 원으로 지난 2년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는 5000억원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TV홈쇼핑은 2011년 6조5300억원, 2012년 7조9200억원, 2013년 9조800억원, 2014년은 9조2900억원으로 성장했지만 2015년에는 9조5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는 9조56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쇼핑은 2011년 31조6300억원, 2012년 35조7800억원, 2013년 39조6800억원, 2014년 45조2400억원, 2015년 52조5800억원으로 해마다 성장 커브를 그리고 있다. 올해는 59조37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터넷쇼핑에서 PC규모는 2012년 33조9600억원, 2013년 33조7700억원, 2014년 31조7200억원, 2015년 28조5300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작년보다 하락한 26조76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모바일쇼핑은 2012년 1조8200억원에서 2013년 5조9100억원, 2014년 13조5200억원, 2015년 24조500억원으로 지난 4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도 32조61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온라인쇼핑협회는 기존의 인터넷쇼핑(PC쇼핑), TV홈쇼핑의 저성장 속에 모바일쇼핑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직접판매의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을 붙였다.

또 PC쇼핑은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에 따른 PC고객의 모바일 이전 등으로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M-Commerce는 소셜 3사의 시장 선점 속에 기존 PC기반 인터넷쇼핑사의 모바일쇼핑 강화 등으로 시장은 소매시장을 흡수하는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시장 전체를 리드하고 있는 모습이며 당분간 성장은 둔화 속에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TV홈쇼핑은 TV의 주력 매출매체인 케이블TV의 시청가구수 정체속에 모바일쇼핑으로의 컨버전스를 위한 홈쇼핑사의 모바일고객 확보 우대 마케팅으로 전년대비 감소 추세이고 카탈로그쇼핑은 고객DB 확보가 용이한 TV홈쇼핑사를 중심으로 우체국쇼핑, DHC코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으나 수익력 저하로 산업규모를 축소하여 향후 시장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