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뷰티미용학과 방효진 학과장 "디지털메이크업, 미용스피치, 창의융합워크숍 등 차별화 수업 대거 개설"

뷰티경제는 창간 13주년 및 '데일리 코스메틱'에서 '뷰티경제'로의 제호 변경을 기념해 국내 각 대학 뷰티 관련학과를 탐방해 대학별 학과의 장점과 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기로 한다. 올해 신설된 학교들부터 차례차례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① 한성대 뷰티디자인학과

② 가톨릭관동대 뷰티미용학과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올해 방송문화예술대 단과대학이 문을 열면서 뷰티미용학과가 신설됐다. 예술과 미디어, 의료산업을 융합한 가톨릭관동대학교 뷰티미용학과의 비전에 대해 방효진 학과장을 만나 들어봤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뷰티미용학과에 대해 소개한다면?

▲ 가톨릭관동대 뷰티미용학과 방효진 학과장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전신인 관동대가 지난 2014년 천주교 인천교구에 인수되면서 교명이 변경됐다. 이와 함께 기존 학과의 한계성을 느끼면서 현재 트렌드에 맞는 실용 학문을 추구해보자는 계획을 가지고 올해 방송문화예술대가 만들어지면서 함께 뷰티미용학과가 신설됐다.

뷰티미용학과는 미디어와 예술을 연계하고 기존 의과대로부터 의료뷰티 산업을 융합한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뷰티헬스대학원 석사과정과 학점은행제 과정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뷰티미용학과의 장점은?

학과가 신설되면서 젊은 교수진이 현장에 필요한 최신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대학에서 오랜 시간 뷰티학 강의를 진행하면서 실제 필드에서 사용할 수 없는 과목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가톨릭관동대는 디지털메이크업, 미용스피치, 창의융합워크숍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된 수업을 대거 개설했다.

디지털메이크업 수업은 직접적인 화장술을 넘어 인물 촬영 후 사진의 메이크업 보정과 디자인 작업 기술을 배운다. 영화 아바타의 특수 분장을 생각하면 쉽다. 영상 속에서 실제 메이크업 이상의 리얼리티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미용스피치 수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톨릭관동대 뷰티미용학과에서만 이뤄지는 수업이다.  뷰티는 서비스업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전문 스피치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받는다.

이어 창의융합워크숍 과목을 통해 2학년부터 4학년까지 방송문화예술대학 모든 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수업을 진행해 미디어와 예술, 뷰티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

더불어 학과학생들은 누구나 의과대학 융합과정인 ‘의료뷰티케어’ 전공을 수강할 수 있으며 36학점 이상 이수하면 의료뷰티케어 학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뷰티미용학과의 교육목표는?

학생들이 각자가 전공한 뷰티 전문가에서 ‘플러스α’를 가지게 하는 것이 교육목표다. 그래야 실제 필드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용숍에서 네일과 헤어를 융합하는가 하면 뷰티와 미용기기를 접목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전공을 한 가지  더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재단에서 운영하는 인천 국제성모병원의 ‘메디컬 테마파크(MTP)’는 최신 각종 의료뷰티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뷰티미용학과는 학생들의 의료뷰티 산업 실습을 MTP에서 진행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졸업 후에는 MTP에서 진행하는 뷰티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활동 뷰티 전문 강사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다.

▲ 가톨릭관동대 뷰티미용학과가 들어설 예정인 신축 건물 조감도.

◇ 가톨릭관동대학교 뷰티미용학과에 지원할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지금의 뷰티 산업은 융·복합 시대다. 앞서 말한 미디어와 예술을 연계한 미용 전문가와 인천국제성모병원과 연계한 글로벌 의료뷰티 등 종합적인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가탈릭관동대학교 뷰티미용학과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가 가톨릭관동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이후 각종 공연과 행사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이러한 행사에 뷰티미용학과도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한편 올림픽을 통해 지리적 여건도 개선돼 뷰티미용학을 공부하기 위한 더욱 좋은 환경이 마련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뷰티는 단순 미용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삶 자체를 바꿔줄 수 있는 정서적 기능을 담당한다. 뷰티와 미용, 이 둘은 이전과 달리 더 이상 단순한 꾸밈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미(美)에 대한 수준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미용이 우울증 환자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영역까지 담당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뷰티 산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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