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주요안건 이견없이 처리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18일 주요 화장품업계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과, LG생활건강(051900)의 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두 그룹 모두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제57기 정기주주총회의 화두였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후보자들 모두 아모레퍼시픽 내부 인사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감사의 독립성이 도마에 올랐지만 이견은 없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 제57회 정기 주주총회

원안대로 사외이사에는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이 신임됐고, 감사위원으로는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우영 전 ㈜태평양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이옥섭 사외외사는 지난 2005년에서 2008년까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을 지냈고, 신동엽 감사위원은 서경배 회장과 같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모두 아모레퍼시픽과 관련된 내부인사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내부인사 선임과 관련해 “사외이사 선임의 기조는 경영활동에 있어 전문성을 발휘해 그룹에 크게 도움을 주는 분”이라며 “이번 선임된 이옥섭 사외이사는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분”이라고 선임 이유를 전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또한 18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 빌딩에서 제15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 LG생활건강 제15기 정기 주주총회

LG생활건강은 이번 주총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 5조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3.9%, 33.9% 증가했다.

예정대로 차석용 부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고, 허성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사외이사로는 서울대학교 황이석 교수와 한양대학교 한상린 교수를 재선임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주총에서 “주력사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며 “화장품 퍼스널케어 사업을 해외성장 동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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