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화장품사에 총 161품목 생산·납품 계약

[뷰티경제=신소정 기자] 토니모리(214420, 회장 배해동)의 중국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34개 품목에 대해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의 위생허가를 취득한데 이어, 이번에는 현지 로컬 화장품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 토니모리 자회사 메가코스의 중국 로컬 업체 제품 생산 위탁 체결식. 왼쪽부터 메가코스 마상철 이사, 중국 화장품 업체 안트(ante)의 리 찌청(Li jicheng) 회장.

토니모리는 20일 자사가 투자 설립한 ㈜메가코스화장품 유한공사(메가코스)가 중국 로컬 화장품 8개사와 제품 생산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가코스는 명월애희·명월생명과학·라이프뷰티 등 중국 로컬 기업에 총 161품목(기초 112종, 색조 49종)의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브랜드 컨설팅부터 개발·납품까지 모든 화장품 생산 과정에 대한 위탁을 포함한다. 또한 계약 업체중에서는 세계 최대 알긴산(해조류) 제조판매 업체인 중국 청도명월해조그룹 유한공사가 포함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토니모리는 자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해조화장품으로 중국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마케팅팀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 내 토니모리만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결합한 화장품 출시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토니모리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OEM·ODM전문 제조업체로 내년 상반기 내에 중국 저장성(浙江省) 평호 개발구 (약 1만8000평) 부지에 제품 개발부터 화장품 용기 제작, 케이스 포장과 아웃박스 포장까지 완제품 화장품이 생산되기 위한 모든 코스를 원 스톱 프로세스(ONE STOP PROCESS)로 제공하는 공장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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