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의 벤처 기업과 다국적 투자컨설팅사의 조합...제품력과 마케팅 전략에 화장품업계 관심 집중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비타민C 화장품 ‘매직 스노우비타’로 성가 높은 티에스바이오와 다국적 투자컨설팅사 맥킨리가 손잡고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티에스바이오는 21일 맥킨리와 중국 화장품 사업 진출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경식 티에스바이오 대표는 “이달 중 중국 내 거대 유통망을 통해 5세대 비타민C 화장품을 비롯한 첨단 바이오 화장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티에스바이오와 맥킨리가 비타민C 화장품으로 40조원 중국시장을 겨냥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첨단 나노리포솜 기술을 적용한 5세대 비타민C 화장품군으로 ‘눈꽃 비타민C’란 애칭을 갖고 있는 ‘매직 스노우비타’ 제품군이다.

티에스바이오는 맥킨리를 통해 중국 유통업체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형식으로, 티에스바이오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달 22일 경 초도 물량 1,000세트를 시작으로 최초 3개월은 5만 세트 이상, 이후에는 매달 10만~50만 세트를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맥킨리는 대대적인 중국 론칭 기념식은 물론 대규모 온·오프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맥킨리는 사모투자펀드(PEF), 부동산펀드, 헤지펀드 등을 운영하는 전문 투자컨설팅사로 운용자금 규모가 100억 달러에 이른다.

화장품 업계에선 기술력의  바이오화장품 벤처 기업과 다국적 투자컨설팅사의 조합이란 점이  이채롭다는 평가다. 40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 공략이란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에스바이오는 피부과, 성형외과 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티에스메드' 계열사로, 메디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던 사업부문이 2015년 2월 분사한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이다. 5세대 비타민C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수 세포 보존액을 이용한 세포(암) 검사 기술과, 유전자검진을 통한 토털 헬스케어 시스템 원천기술 등 첨단 바이오기술과 관련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