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진아 원장...2016년엔 연예인처럼 작고 또렷한 얼굴 표현법으로 컨투어링 & 스트로빙 인기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올해 뷰티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메이크업 트렌드는 컨투어링과 스트로빙이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진아 원장(MUTO STYLE #)은 “요즘엔 일반인들도 쉽게 메이크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다양한 메이크업이 올해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권 원장은 “그런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것이 컨투어링(contouring)이었다”며 “이는 서양인의 이목구비에 맞추어 콧대·이마·눈 밑·턱·볼 등에 하이라이터로 강조를 하고, 페이스라인·광대 밑·턱선엔 음영제품을 사용하여 얼굴을 작고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이라고 소개했다.

▲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진아(뮤토스타일샵 원장)

연예인들의 작고 또렷한 이미지를 닮으려다 보니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주목을 받았다. 컨투어링은 서양에서 시작된 것이어서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동양인의 얼굴에 맞춰 세심한 그라데이션 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 원장은 조언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그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스틱, 컨실러제형, 파우더

▲ 가수 CL
▲ 킴 카다시안

제형 등에 따라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목적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컨투어링으로 유명한 연예인으로는 킴 카다시안과 제시, CL, 제시, 혜림 등이 있다.

윤곽을 강조한 컨투어링에 이어 메이크업을 한 듯 안한 듯 스트로빙(strobing) 메이크업도 트렌드를 타기 시작했다. 스트로빙 메이크업은 사진을 찍을 때 터지는 조명인 스트로브에서 이름을 빌려온 메이크업으로 섀딩 없이 하이라이킹으로만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메이크업.

권 원장은 “물광 메이크업은 얼굴 전체에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하게 표현하는 것이라면, 스트로빙 메이크업은 밝게 표현해야 하는 부분에만 광을 나게 하는 메이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F/W시즌에는 걸크러쉬, 언프리티 랩스타 등의 영향으로 다크립, 스모키 등 톤다운된 메이크업이 유행을 탔다. 이외에도 과즙상, MLBB(My Lips But Better) 등이 관심을 모았다.

권진아 원장은...

시세이도 일본헤어쇼·박승철 헤어그라피·샤넬·앙드레김 패션쇼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또 노을·NRG·베이비복스 분장팀을 비롯, tvn의 SNL 장진 감독 화보촬영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소망이의 일기' 등 수 편의 영화 및 드라마, 뮤지컬, 광고에서 메이크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뮤토스타일샵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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