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장효정 기자]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3월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최근에 ‘심슨 패밀리’와 콜라보레이션했다.

더페이스샵은 심슨 패밀리만의 코믹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 특징을 살린 디자인을 개발해 선 케어, 수딩젤, 태닝오일 등으로 봄철 화장품 시장의 위치 확보와 다가오는 여름 시장을 겨냥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대표 라인인 ‘심슨 콜라보레이션 내추럴 선’은 온 가족이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 케어 제품들이다.

호머 심슨 캐릭터가 들어간 ‘피지잡는 수분선(50ml/15,000원)’, 해변에서 비치볼을 즐기고 있는 마지 심슨 캐릭터가 들어간 ‘포토제닉 선블러(50ml/13,000원)’를 포함, 리사 심슨 캐릭터가 들어간 손에 묻지 않는 투명한 선스틱 ‘투명 선스틱(13.5g/15,000원)’과 귀여운 매기 심슨이 들어간 베이비 전용인 ‘베이비 마일드 선(50ml/13,000원)’, ‘베이비 마일드 선쿠션(15g)’이 출시된다.

각 제품에는 심슨 패밀리 캐릭터들이 물놀이로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선 케어 제품의 특성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심슨 캐릭터별로 마스크 시트 사이즈를 다르게 구성해 얼굴 사이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심슨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마스크(25ml/2,500원)’, 손쉽게 빠른 제모가 가능한 ‘인샤워 헤어리무벌 크림(100ml/11,000원)’, 청정 제주산 알로에 추출물을 99% 함유한 ‘신선한 제주 알로에 수딩젤(300ml/6,000원)’ 등이 출시됐다.

한편, 화장품과 애니메이션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013년 안나수이가 디즈니 미니마우스를 랑콤이 베티 붐과 콜라보레이션하면서 등장하게 됐다.

그 이후 VDLX팬톤X카카오프랜즈, 랩코스X디즈니& 스누피, 아리따움X스폰지밥, 올리브영X드림웍스, 에뛰드X미니마우스, 에스쁘아X스머프, 네이처리퍼블릭X트위티 등이 애니메이션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최근에는 토니모리가 귀여운 피카츄 캐릭터를 내세운 포켓몬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했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인 어퓨는 휴식을 좋아하는 일본 곰 리락쿠마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이러한 화장품 콜라보레이션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를 제품에 디자인하면서 소장가치를 높였고, 구매력을 향상시켜 한정판매하는 상품까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