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판매 가능해 중국 박람회와 차별성 있어...

   
 

[뷰티경제 박찬균 기자] 베트남에서 개최된 'Viet Beauty 박람회'에서 250억 원 정도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사)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비엣 뷰티는 작년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다.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중국보다 비교적 수월한 통관 절차가 매력적인 시장이며 베트남 뷰티 시장이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뷰티 관련 산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평균 방문객 수가 약 20~30% 이상 증가했다. 단순 방문객이 아닌 스파 숍을 운영하는 오너들과 베트남, 동남아시아의 대리상과 유통 수입사등이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많은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의 C사의 경우에는 네일, 수분크림, 링클, 재생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참가해 박람회 개최 첫 날에 모두 완판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스파 숍 오너들과 홍콩, 중국, 베트남 유통들과 추가 계약 상담이 이루어져 당초 예상 규모를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총 25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위원장으로서 사전에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장과 협의해 바이어리스트를 참가사에게 제공하게 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함으로써 성과 있는 국고지원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비트박람회는 현재 중국에서 시행하는 박람회와 다르게 현장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의 참가사들은 참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미용산업협회는 한국관에 다양한 업체정보 영상을 상영하는 120인치 멀티비전 홍보관을 별도 운영. 한국관을 찾는 바이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참가업체들의 경우에는 동영상과 CF를 사전에 기획하고 제작비 일부를 지원해 KOBIS-K-beauty mall의 플랫폼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KOBIS-K-beauty mall 플랫폼은 단순한 업체 동영상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박람회기간과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바이어들에게 수시로 업체상품들을 교류 할 수 있는 한국미용산업협회만의 특별한 플랫폼 서비스다.

한편 국제 뷰티 박람회인 ‘Viet Beauty’가 베트남 호치민 시에 위치한 SECC(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지난달 25일에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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