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억 5500만 달러서 억 달러서 4억 달러로 하락

[뷰티경제 한상익 기자]월 수출 5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달성한 국내 화장품이 한 달 만에 4억 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화장품 총 수출 규모는 총 40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월 3억 달러, 2월 4억 달러, 3월 4억 4700만 달러, 4월 3억 5000만 달러, 5월 3억 5500만 달러, 6월 4억 2700만 달러, 7월 3억 6200만 달러, 8월 4억 1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9월은 5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역사로 보면 5억 달러를 넘어선 경이적인 기록이다. 특히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경색 국면 속에서 이룬 성과이므로 그 가치와 의미는 달랐다.

하지만 10월 수출 실적은 4억 900만 달러로 산자부는 오늘(1일) 집계해 발표했다. 한 달 만에 1억 4600만 달러가 날아간 셈이다.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가진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수치라 용기를 갖기 보다는 아연실색이다.

이 같은 수출 실적 급락에 대해 산자부는 “조업 일수 저조에 따른 현상 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조업 일수 저조는 지난 추석 때 10여 일 간의 연휴다. 결국 연휴 동안 조업을 하지 못해 1억 달러 이상을 손해를 보았다는 해석이다.

아니면 추석 연휴로 10월 치 물량을 미리 수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국내 화장품 수출은 월평균 4억 달러 수준인 셈이다. 현재 산자부와 코트라 등이 수출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지만 월 평균 5억 달러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체게적인 로드맵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중국과의 경색 국면에서도 지난 10개월 동안 숨 가쁘게 질주해왔던 화장품 수출이 지난 10월에 둔화된 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성장 동력의 한계점에 이른 것인지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이 시급하다.

한편 산자부는 10월 화장품 수출 통계를 발표하면서 미국으은 12.8(△38.9%), EU는 3.8(△32.3%%), 일본은 7.3(△32.4%)로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116(22.3%)은 5개월 연속으로 아세안23.7(13.3%)은 24개월 연속으로 증가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3.1%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5월에 4.8%, 6월에 18.1%, 7월에 7.5%, 8월에 13.7%, 9월에 33.3%, 10월에 3.2%로 지난 6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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