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유전체사업 전문기업 지분 투자 및 3D 프린터 제조 등 준비...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한국콜마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 및 기술력 확보 등 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소비자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유전체 사업’에 진출한다. 또 화장품 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3D 프린팅’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에 나선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유전체 사업'에 진출해 4차산업 혁명시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전체 사업'은 유전자 정보의 분석 및 해석 결과를 미용·의료·식품 등의 산업과 융복합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나노기술, 생명공학, 빅데이터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10.76% 지분을 인수하고 앞으로 국내 유전체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 법인이다.

양사는 한국콜마의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기술 및 마케팅 역량과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생물정보분석(Bioinformatics)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화장품과 식품 등을 추천해줄 수 있다. 나아가 비침습산전검사, 암 진단 서비스 등 예방의료 부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을 개척하고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주도권을 신성장동력 삼아 미래 선도형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또 화장품 업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3D 프린팅'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에 본격 나선다. 한국콜마는 최근 3D 프린터 기술 전문 개발업체인 삼영기계와 손잡고 화장품 제조용 3D 프린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화장품 제조에 3D프린터의 적층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생산할 수 없는 차별화된 모양과 재질의 신개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3D프린터를 활용하면 한꺼번에 수 십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립스틱과 다양한 재질의 컴팩트 파우더도 생산이 가능해져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화장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한국콜마는 “3D프린팅 기술을 도입은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 발 앞선 준비다. 화장품업계 선두주자로서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전체 업계의 기술 발전을 리드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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