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3분기 실적, 지난 2분기 대비 17% 감소한 832억원 기록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가 1500억원대 유상증자가 가능해졌다. 법원이 미래에셋대우가 제기한 신주발행유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하면서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는 10일 “미래에셋대우가 제기한 신주발행유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채권자의 신청은 이유 없으므로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0월 13일 에이블씨엔씨를 상대로 신주발행유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머스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투자신탁회사들의 수탁자다. 

소송 내용은 에이블씨엔씨가 지난달 초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발행 예정인 액면금 500원의 보통주식 1653만주에 대한 신주발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9월 6일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대해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당초 계획대로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또 노후점포 인테리어 개선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경쟁력강화, 해외 유통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주 3분기 매출 8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분기 실적 1006억 대비 174억원인 17% 줄어든 금액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71% 급락한 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해 2분기 실적 30억원 대비 무려 59% 감소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올 4월 창업주인 서영필씨가 보유지분 지분 25.54%를 IMMPE가 만든 투자회사 비너스원에 양도한 이후 매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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