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방문, 1360만달러 계약 … 2018 행사 5월 25일~27

K-Beauty를 앞세운 뷰티박람회 행사가 국내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뷰티박람회는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인터참뷰티엑스포코리아 등이다. 이들 박람회의 실적을 조명한다.<편집자>

대구뷰티엑스포

지난 10월 19일부터 3일간 열린 ‘대구뷰티엑스포’에는 3만 여명이 다녀갔다. 대구뷰티엑스포는 대구 지역 최대의 뷰티 축제로 올해 관람객은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87건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42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을 실시해 1360만 달러 계약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바이어는 지난해보다 1.5배가 많은 12개국 40여 개 사가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아울러 중국 대표 온라인 마켓인 알리바바 1688.com 수입담당자 및 중국바이어들이 전시회 기간 동안 중국 온·오프라인 진출 솔루션 제공을 위한 수출설명회와 상담을 실시해 지역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네일, 메이크업, 보디뷰티, 의료뷰티, 토털뷰티 등과 함께 대구지역에 제조 기반을 둔 안경, 패션, 주얼리 등의 품목과, 지역의 유수 화장품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뷰티산업 동향 및 신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 모발 등이 참여해 의료뷰티 관련 정보 및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일의 경우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 20여 개 회사가 참가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작년보다 올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증가하고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 만족한다. 앞으로 전시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람객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뷰티체인지관에는 헤어`메이크업 체험, 한복 체험, 웨딩드레스 체험, 사진촬영관 등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으며 매일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엑스포에는 그동안 한국화장품의 수출 비중이 집중됐던 중국과 동남아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지역과 중동지역 바이어 45개사가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뷰티산업이 지역기업의 수출 첨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뷰티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뷰티엑스포를 통해 지역 뷰티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바이어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대의 뷰티 마케팅 장을 마련해 해외시장에서 일고 있는 K-뷰티의 돌풍을 지역으로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2018 대구뷰티엑스포’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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