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DB금융투자 박현진 애널리스트, 2분기부터 호조 예상

2018년 화장품산업은 2분기부터 활기를 찾고 '설화수'와 '후'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

2018년에는 DB금융투자는 설화수와 후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최근 DB금융투자이 화장품산업에 대한 2018년도 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7년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다사다난했다. 지난 2017년 3월 사드 배치에 대한 구체적 액션이 취해지기 시작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고스란히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점 채널이나 관광 상권에 위치한 여러개의 로드샵 등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타격을 받았다.

과거 3~4년간의 국내의 실적 성장은 모두 중국 관광객에 의존했나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화장품 유통채널은 최악으로 치닫는 듯 했다. 하지만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이 결정되고 동시에 6월부터 한국산 기초 화장품의 해외 수출, 특히 중국 수출이 다시 급증하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화장품 기업들의 3Q 17 실적에서 확인했다. 중국 현지 법인들의 실적은 한중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3~4월 대비 개선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10월 중국향 수출 성장률은 다시 급격히 둔화되면서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에 그쳤고 중국 따이공들의 우회 통로로 알려진 홍콩이나 몽골 수출 실적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DB금융투자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2017년에는 사드와 관련하여 수요공백을 크게 느꼈던 해이다. 올해 2분기부터 기대효과가 있기 때문에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나 LG생활건강의 ‘후’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글로벌 입지는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