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중국, 아세안, 미국 등 진출 효과 나타나...

2018년 화장품산업은 해외 시장 환경의 긍정적 변화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서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은 화장품산업은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서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산업 2018 Preview를 중국 시장의 정치적 이슈 완화와 2017년 아세안 국가와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 효과가 2018년부터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우선 중국 관련 호재다. 2017년 11월에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 조치가 일부 해제돼 12월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시작됐다. 또한 지난해 중국 정부의 색조화장품 소비세 인하에 이어 12월부터 수입 관세 인하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1월 중국향 화장품 수출액 yoy +47.8% 증가로 정치적 이슈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중국에서의 국내 화장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 확인됐고 12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사드보복조치 완화가 가속화가 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외 해외 시장 확대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중국 의존도를 탈피 하고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외의 새로운 유망 지역 진출을 대비책으로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공략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세안 화장품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으며 한류를 통한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커 이에 따른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2017년부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한국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에 무관세가 적용돼 국내 화장품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대미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 주요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집중 공략으로 향후 미주 시장에서의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7년은 화장품 주가 지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과 실망감 사이에서 급등락했다. 지난 3월 중국의 금한령 이후 급락하던 주가는 조기 대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사드조치 해제 기대감에 반등했다.

그러나 사드 국면 장기화와 화장품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하면서 주가 크게 하락했다.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 및 면세점 매출 데이터와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과 한중 정상회담 등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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