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옴니채널 전략 수립 및 혁신성 갖춘 제품 개발 시급...

클리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을 할 것인지 아니면 반등을 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1월 2일 36,4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을 계속해 결국 20,000원대도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고 급기야 어제(13일)는 18,3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7개월 만에 무려 18,100원이 하락했다.

현재 클리오는 내부적으로 2분기 실적을 오는 17일에 발표할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개선되면 주가가 상승할 동력을 확보하겠지만 반대일 경우에는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클리오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다시 방한해 매출을 향상시켜 주기를 희망하는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발표해왔던 중국 시장에서의 활력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을 보여야 한다.

특히 최근에 발표한 베트남 시장의 경우에는 중국 보다 규모도 작을 뿐만 아니라 경제 수준의 차이로 국내 판매가격을 그대로 현지에 반영하면 고가 브랜드로 평가돼 대중적인 지지를 당분간 확보할 수 없다.

때문에 힘을 분산시키기 보다는 중국 시장에 전념해야 한다. 다만 중국의 왓슨스 등 오프라인채널은 결제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로레알의 메이지 마스크 팩도 올해 초에 왓슨스에서 철수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선택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등 판매채널 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

특히 이 같은 옴니 판매채널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제품력이 필수적인 요건이다. OEM의 처방이나 개성이 약한 제품 보다는 자체적으로 시장 트랜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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