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가맹점 경기 활성화 대책 서둘러 마련해야...

지난 여름 화장품 가맹점들의 경기는 ‘엉망진창’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살인적인 폭염으로 소비자의 내방 횟수가 급격히 하락했으며 대학가 가맹점은 방학까지 겹쳐 더욱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상권의 가맹점들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2017년 보다는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체감하고 있어 본사와 가맹점이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에 있는 국내 화장품 로드샵 가맹점 33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지난 여름동안의 화장품 판매 현황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매장 당 판매금액은 본사와 가맹점의 영업비밀이므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 체감적으로 느끼는 상황을 체크했다.

A 가맹점의 암사시장점은 “매출이 반 토막으로 감소했다. 작년보다 더 안 좋고 올해는 경기가 더 안 좋다. 매장을 오랫동안 했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으로 겪었다”, 숭실대점은 “경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가맹점들이 비슷한 상황이다”, 성동금호점은 “동네 상권이라서 큰 변화를 못 느꼈다”, 대구신서혁신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하는 수준이다. 다른 매장들은 하락 추세라고 들었다”, 광주월계점은 “큰 차이는 없었다”고 각각 응답했다.

또 F 가맹점의 수락산점은 “동네 상권때문이지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변화가 없었다”, 동대문점은 “전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좋았다고 평가할 수 없다”, 대구태전점은 "날씨가 더운 것보다 방학기간으로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T 가맹점의 목동역점은 “날씨가 더우면 화장품은 비수기다. 올 여름에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락했다”, 중계점은 “올 여름에 매출이 다른 때보다 더 저조했다”고 밝혔다.

I 가맹점의 안동옥동점은 “여름에는 비수기이므로 매출이 하락했다. 기초제품 대신 색조나 바디, 클렌징이 많이 판매됐다”, 아차산점은 “더운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녹번점은 “여름 비수기라서 다른 때보다 매출이 줄었다”, 동덕여대점은 “대학가라서 방학이 겹쳐 더욱 힘들었다”, 둔촌점은 “잘 모르겠다”, 망우점은 “여름에는 매출이 많이 안나오는데 이번에는 조금 심각한 상황이었다”, 대구팔달시장점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S 가맹점의 노량진점은 “여름철이 비수기와 본사의 원활하지 못한 제품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불광점은 “폭염으로 내방 횟수가 감소해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더 안 좋았다”, 한성대점은 “여름은 비수기라서 항상 매출이 많이 안 나온다”고 밝혔다.

E 가맹점의 암사역점은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인건비도 비싸고 날씨도 덥고 전체적으로 경기도 안좋고 많이 힘들었다”, 천안청수점은 “다른 때보다 많이 안 좋다”고 말하고 I 가맹점의 신림점은 “매출이 많이 안 좋다”, 영등포지상점은 “비슷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상관없이 에센스나 립스틱 신제품들 나오면 구매하는 편이다”고 각각 말했다.

N 가맹점의 암사점은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명일동점은 “많이 안 좋았다”, 충북혁신도시점 은 “더위 때문인지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청주하복대점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M 가맹점의 관악중앙점은 “많이 떨어졌다. 엉망진창이었다”, 노원점은 “다른 여름철에 비해 확실한 차이가 발생했다”, 신대방삼거리점은 “보통이였다. 큰 변화는 없었다”고 T 가맹점의 대학로점은 “작년에 비해서 더 많이 안 좋았다”, 부산반여점은 “작년에 비해서 많이 안 좋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얼굴에 뭘 바르기가 싫고 끈적거리는걸 싫어하니까 화장품을 잘 안써서 그런 것 같다”, 대구침산점은 “전년 대비 조금 더 떨어졌다. 더운 것도 있지만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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