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올리브영도 힘들다며 아리따움 정체성 살려 발전시키면..."

지난 9월28일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고객 체험 콘텐츠로 차세대 멀티 브랜드 샵을 지향하겠다는 취지로 ‘아리따움 라이브(Live) 강남’을 런칭했다. 일부에서는 국내 메스채널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등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아무튼 ‘라이브 강남’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앞으로 고객 유입 등 다양한 항목의 분석과 검토를 거쳐 확산여부가 판단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리따움 가맹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에 대해 가맹점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전국 20개 가맹점의 입장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메스유통 트랜드가 멀티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리따움의 자세 변화는 긍정적이다. 다른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기회가 많아져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라이브 강남처럼 운영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직원 채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 직원 재교육, 타 브랜드 제품의 재고처리 문제, 주택가 등 상권에 따른 효율성 검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아직은 이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라이브 강남의 신뢰도 있는 데이터가 발표돼야 변환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가맹점들은 “상황은 늘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아리따움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를 더욱 특화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다.

불00점은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보고 구매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매장은 규모가 작아서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당00점은 “다른 브랜드가 입점 되면 다양성에서 유리하다. 정확하진 않지만 매장이 큰 매장 위주로 확대를 한다고 들었다. 매장이 작아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00점은 “지금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옛날만큼 원 브랜드샵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소비가 감소했다. H&B채널이 트랜드이고 한 브랜드의 제품을 쓰는 추세가 아니라 다른 브랜드가 입점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00점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3CE나 부르조아 같은 외국 브랜드들은 외국인들이 찾기도 한다. 제품 종류가 많으면 구매연계가 될 것 같다. 다른 매장에도 확대를 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직영이 아닌 개인 가맹점들은 재고회전율이나 입점 브랜드들이 많아지면 직원 교육 등 부담이 증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숙00점은 “직접 가봤는데 일반 아리따움이랑은 분위기가 다르다. 이벤트성 매장이라고 생각을 해서 딱히 별 생각은 없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등00점은 “현 추세에 따라가는 것 같다. 현재 1호점이 운영상태이므로 지금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요즘은 올리브영도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아리따움만의 색깔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00점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좋은 이슈가 되겠지만 개인 가맹점은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대를 한다면 본사직영 중심으로 확대를 할 텐데 전환이 어려운 가맹점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강00점은 “원브랜드 샵이 요즘 힘든 것 같아서 타 브랜드가 들어와 올리브영 같은 운영방식이 낫다고 생각이 들긴 한다. 본사에서 전환여부를 문의했으나 매장 규모가 크지 않아 결정을 하지 못 하고 있다. 한번 직접 봐야 될 것 같다”고 고00점은 “지금은 아리따움 제품만 가지고 하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 타사 제품이 있으면 보고 구매를 할 것 같다. 요즘 추세가 그렇다. 인테리어 등 새롭게 추가적인 비용이 제일 문제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얘기를 듣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요즘은 한 가지 브랜드로는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00점은 “아직 생각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고 사00점은 “인터넷으로 후기만 볼 수 있었는 제품을 직접 테스트도 해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매장도 확대를 하면 직원이나 알바생은 힘들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은 브랜드들을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고 마00점은 “예전에 휴플레이스처럼 가맹점이 원하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공간이 협소한 매장은 본사규정을 준수하기 힘들다. 재고처리도 힘들기 때문에 원하는 브랜드를 선정해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주위에는 안한다는 사람이 있다. 어쨌든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아직은 생각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통00점은 “매장 규모가 맞지 않아서 안 될 것 같다. 멀티 브랜드샵으로 변화는 잘 모르겠다”고 부00점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험도 할 수 있고 서비스가 향상될 것 같다”, 대00점은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00점은 “확장을 한다고 하면 본사 직영매장 중심으로 확장할 것 같다. 개인 가맹점은 좋지 않을 것 같다. 주택가는 현재 소비자가 없는데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본사에서 우리 매장에도 적용을 한다고 하면 입점 고객수는 많아져서 좋을 것 같다. 연령대 상관없이 와서 체험하고 구매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00점은 “체험도 할 수도 있고 종류도 많아서 좋은 것 같다. 지역별로 하나씩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 구체적인건 잘 모르겠다”, 대00점은 “대전에 있는 일부 매장들이 다음주에 직접 강남점에 간다. 올리브영이나 멀티샵으로 변화를 하는 건 좋지만 다른 브랜드들까지 판매하지 못한 제품에 대한 처분문제가 있다. 주택가에서도 잘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울00점은 “아직은 판단하기 힘들다”, 호00점은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지금 추세에서는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모르겠다. 본사의 의중은 알겠지만 우선 자금이 새로 투입돼야 하는 등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구00점은 “괜찮긴 한데 다른 브랜드들이 들어오면 아리따움 자체의 이미지가 흐려지는 것 같다. 고객들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 매장운영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요즘 상권이 원 브랜드보다는 올리브영이나 멀티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춘00점은 “좋게 생각한다. 신규 투자비가 많이 안 들어가면 할 생각이 있다. 다른 매장에 확장을 하면 파급효과도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대00점은 “체험존이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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