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상승했던 화장품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엘지생활건강이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조 7,37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했고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52분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4분기 증가하며 14년 동안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전날 대비 엘지생활건강은 27,000원, 엘지생활건강 우는 17,000원 하락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시장은 실적이 필요없다. 이런 실적 내놓고 하락하는 걸 보니....시장에선 대체 어떤 지표를 믿고 주식을 해야 하나? 선반영이니 하지만 그러고서는 상승한다. 믿을만한 지표 같은 건 없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복불복 도 아니면 모다. 오늘 실적 발표 좋은데 주가는 왜 떨어지나?’ 등 불신감이 높다. 

23일 마감 기준 화장품 주가가 3.32% 하락했다. 전체 37개 종목 가운데 현대바이오, 토니모리, 아이큐어 등 33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잉글우드랩, 네오팜 등 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23일 종가기준 현대바이오의 주가가 9.89%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대비 800원 내린 7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니모리의 주가도 6.85% 하락했다. 전일대비 750원 내린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아이큐어의 주가가 6.77% 하락하며 3300원 내린 4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코스온(-6.45%), 한국화장품제조(-5.96%), SK바이오랜드(-5.84%), 글로본(-5.80%), 컬러레이(-5.79%), 제닉(-5.68%), 잇츠한불(-5.30%)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잉글우드랩의 주가로 3.84% 상승하며 210원 오른 5680원을 기록했다. 네오팜의 주가도 1.49% 상승하며 전일대비 700원 오른 4만7700원을 기록했다. 또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주가가 0.21% 상승했다. 전일대비 50원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화피앤씨의 주가도 0.19% 상승하며 10원 오른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55.61 포인트 내린 2106.10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3억6322만4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5조8564억6100만원이다. 67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80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25.15 포인트 내린 719.00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7947만2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조953억6700만원이다. 93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무려 112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10월 23일 뷰티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