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또다시 ‘공모가가 뻥튀기 혹은 올빼미 공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오늘 한 때 19,00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씨티케이는 2017년 12월 7일에 42,30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18년 1분기 실적이 ‘미 FDA'의 수출 금지로 지난 2017년 동기 보다 무려 48%가 하락했다. 2분기의 경우에도 지난 2017년 동기 대비 매출 39% 하락,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라는 지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가 4월 2일에 38,550원 등으로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9월에는 2만원 초반 대까지 떨어졌다. 투자자자들은 미래에셋대우 등을 금감원에 고발해야 한다는 극한 표현까지 나왔다.

따라서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9월 6일부터 내년 9월 5일까지다.

이후 주가는 2만원 초중반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하락국면을 맞았다. 특히 오늘(26일)은 20,15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한 때 19,000원에 거래되면서 2만 원대 이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화장품 주가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0.81% 하락했다. 전체 41개 종목 가운데 제이준코스메틱, 현대바이오, 에이씨티 등 33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콜마비앤에이치, MP한강, 잉글우드랩 등 6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토니모리와 코디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6일 마감 기준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가 5.02%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대비 550원 내린 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바이오의 주가도 4.40% 하락하며 전일대비 230원 내린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이씨티의 주가가 4.26% 하락하며 170원 내린 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코리아나(-4.06%), 제닉(-3.89%), 한국화장품(-3.77%), 한국화장품제조(-3.66%), 에프앤리퍼블릭(-3.57%), 에스엔피월드(-3.26%), 리더스코스메틱(-3.26%), 세화피앤씨(-3.05%)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주가로 2.62% 상승했다. 전일대비 500원 오른 1만955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MP한강의 주가도 0.96% 상승하며 15원 오른 1570원을 기록했다. 또 잉글우드랩의 주가가 0.82% 상승하며 전일대비 50원 오른 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클리오(0.37%), 네오팜(0.33%), 아이큐어(0.16%)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27.00 포인트 내린 2028.01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3억1418만8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5조3368억5600만원이다. 12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72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05 포인트 내린 665.7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억7699만2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조7600억원이다. 249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99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12월 26일 뷰티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