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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로드숍 2019. 01. 02. Wed
로드숍명동 화장품 가맹점 줄 폐업 위기? 면세점과 인터넷이 ’적폐’비산 임대료와 중국 관광객 회복없어 적자 매장 증기할 듯...

화장품 로드샵 가맹점의 2019년 경기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이들 가맹점들은 과거에 내수 보다는 중국 관광객 판매에 의존한 급격한 외형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의 중국 관광객들은 가맹점 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면세점이나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더욱 증가하고 있어 경기가 호전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잇츠한불을 비롯한 국내 로드샵 가맹본부도 기존의 중국 관광객이나 내수를 통한 성장은 한계에 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 등 해외 시장 활성화대책을 통한 성장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2019년을 맞아 화장품 경기에 가장 민감한 서울 명동 지역에 위치한 20개 가맹점들의 올해 경기예상과 중국 단체관광객 동향 등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고 앞으로 어려워 질 것 같다는 응답을 했다.

또 종합 매체들이 중국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명동의 로드샵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관광객은 증가하지 않고 있어 체감을 할 수 없다. 면세점이나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어 로드샵의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현재 명동의 가맹점들이 흑자경영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 부진이 계속될 경우 국내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있는 명동의 로드샵들의 줄 폐업이라는 극한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A 가맹점은 “어제는 좀 많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크게 늘지 않았다. 지난해와 비슷한 것 같다” B 가맹점은 “중국관광객은 거의 없다. 주로 동남아 지역이고 중국 관광객은 이제 올 생각도 안한다. 올해 경기는 더 안 좋을 것 같다. 아직 1월이라서 잘 모르겠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C 가맹점은 “증가하지 않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흐름이 조금 더 나아지는 것 같아서 작년보다는 좀 괜찮아질 것 같다. 중국 관광객은 거의 없다. 하루에 몇 명 안 온다. 요즘에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특히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온다. 매출은 예전에 비하면 반 토막이다. 명동에서 흑자인 매장은 거의 없다.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매스컴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하지만 실감이 안 나고 사드로 한번 끊기니까 한국보다는 다른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서는 거의 아이쇼핑을 많이 하고 중국도 인터넷이 많이 발달해서 가격이 더 싸니까 인터넷으로 많이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D 가맹점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요즘에 중국인보다 대만이나 홍콩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중국인들은 면세점에서 사는 게 훨씬 싸서 거기서 많이 구매한다. 2월에 많이 올 것 같다. 어제는 좀 많이 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E 가맹점은 “중국 관광객은 많지 않다.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나을 것 같다. 올해도 비슷할 것 같다. 예전에는 중국인이 50% 이상 차지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고 와도 면세점 위주로 가는 것 같다. 전에는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와서 면세점도 잘되고 로드샵도 잘 됐었는데 지금은 아니다”고 밝혔다.

F 가맹점은 “비슷하다. 딱히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았다. 올해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고 G 가맹점은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더 줄은 것 같다. 올해는 더 안 좋아질 것 같다. 중국 사람들 소비 성향이 더 줄었고 예전처럼 사지 않는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는 하는데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 관광객들만 온 것 같고 중국 관광객들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G 가맹점은 “중국 관광객들은 많이 안 오고 판매도 잘 안 된다. 오늘까지만 영업하고 폐점한다”고 H 가맹점은 “경기가 많이 안 좋아서 많이 얼어붙을 것 같다. 화장품뿐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다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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