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에 다양한 신제품과 홈쇼핑채널 진출 가시화...

클리오가 2019년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새로운 유통채널 등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색조전문 기업 중 유일하게 상장을 한 회사다. 한때 중국의 색조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드 등 예측하지 못한 환경변화로 인한 매출 부진 현상이 발생해 미래의 성장성을 의심받고 있다.

급기야 지난 2018년 8월에 지속적으로 폭락하는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삼성증권과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자들도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재료를 개발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2019년 클리오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클리오는 2018년 내부적으로 신제품이나 새로운 유통채널 진출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온 결과가 올해 1분기 안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홈쇼핑 채널의 진출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에 이미 클리오가 홈쇼핑 채널 진출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2월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홈쇼핑 주요 고객인 40~50대를 위한 신제품을 공급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또 최근에 유진투자증권도 클리오에 대한 기업 보고서를 통해 2019년 1분기 중에 홈쇼핑 채널 신규 진입과 함께 도매 채널 전용 마스크 팩을 출시하고 왕홍 마케팅을 활용해 판매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는 평소에 홈쇼핑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2018년 4분기에는 홈쇼핑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인 검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OEM사들과 해당 제품 개발을 협의했다. H&B채널의 경우에는 수수료 등이 높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나지 않고 있어 홈쇼핑에 높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오는 지난 2018년에 내부적으로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따라서 올해 2,3월에 다양한 색조제품이 새로 출시되거나 리뉴얼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신제품이 신속하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수십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클리오 홈보팀은 “홈쇼핑 진출과 도매 채널 전용 마스크 팩을 출시해 왕홍 마케팅을 강화하는 계획은 갖고 있다. 아직 가격과 브랜드 명, 특징 등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클리오가 그동안 준비해온 신제품 개발과 홈쇼핑 진출 등 매출 향상 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반응을 일으키면서 매출을 향상해 나갈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클리오는 2017년 1분기에 5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2분기 407억원, 3분기 468억원, 4분기 48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에는 454억원, 2분기 463억원, 3분기 46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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