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에 좋은 인식...판매채널 확대 적극 검토

지난 2017년 말에 YSL, Givenchy, Dior, Jo Malone 등 브랜드가 중국에서 ‘고궁’과 공동으로 출시한 ‘고궁 한정판 립스틱’이 화제를 모았다. 중국 소비자들의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지자 고궁과 텐센트가 합작해 ‘톈톈P투 메이크업 어플’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후 글로벌 브랜드는 중국에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반면에 국내 브랜드들은 당장 매출을 올리는 판매에만 치중했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유행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10월8일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인텐시브 브라이트닝 토너’를 출시하면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중국 최고의 명승지 중 하나인 황실 후원 ‘이화원’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보름 남짓 지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티몰을 검색해 보았다. 이 제품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판매 수량은 많지 않았으며 티몰의 jayjun 해외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준은 마스크팩의 경우에는 티몰에서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와 국제 수입품 마트 등 2개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해외 플래그십, 초록색 꿀벌, 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어 이와원 콜라보레이션의 판매 채널 다양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30여개의 댓글을 조사했다. 구매 동기를 보면 제품 외 포장에 끌리고 이화원 연명으로 구매한 소비자가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문화를 담은 콜라보레이션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보다 가격 너무 싸다는 이유로 구매했다는 평가가 6개, jayjun이라는 브랜드를 신뢰해서 구매한 댓글이 3개, 샤오홍슈 추천으로 구매한 댓글도 3개 등으로 제이준코스메틱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에 대한 품질의 경우에는 이틀 사용 후 여드름이 났다는 좋지 않는 평가를 하나 빼고는 보습력이 좋고 흡수도 좋고 끈적끈적하지 않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이준코스메틱은 “판매량은 출시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집계가 안 되고 있다. 국내 판매처는 제이준코스메틱 공식 온라인 자사몰, 직영 매장,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내 판매 채널은 현재 티몰국제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추후 타 플랫폼 및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중국 주요 sns 채널에서 중점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규모 옥외광고(주요도시의 대형 쇼핑몰 및 지하철역 등)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국내 마케팅은 서울 시내 버스 외부 광고, 지하철 5호선 스크린도어 광고 등 집행 통한 홍보(10월 중)와 브랜드 모델을 활용한 SNS 커뮤니케이션, 홍보 영상 촬영 진행(임수향, 박하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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