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OEM사 중의 하나인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1월 2일 30,450원에 출발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하락으로 오늘(18일) 1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년 만에 18,650원이 빠졌다. 특히 1만원대 주가는 어제 오늘이 아니고 11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상장하기 전부터 주요 핵심제품을 OEM했다. 미 FDA 이슈가 발생하면서 이를 우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잉글우드랩을 전격적으로 인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 공장 증설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생산능력을 4배 이상 향상시켰다. 국내는 지난 2018년 4분기에 증설을 완료해 2억9000만개, 잉글우드랩은 미국 색조 라인 확충으로 2억2000만개, 중국 법인은 평호공장을 완공해 2억5000만개로 두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외형적인 생산능력 확보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의 경기부진과 중국의 로컬 OEM사의 성장 등으로 가동율이 낮을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 10월에는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가동율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18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0.42% 상승했다. 전체 45개 종목 가운데 라파스, 한국화장품, 올리패스 등 26개 종목이 상승하고 오가닉티코스메틱, 스킨앤스킨, 코스메카코리아 등 13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씨큐브, 한국콜마, 현대바이오 등 6개 종목의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18일 마감 기준 라파스의 주가가 연이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6.21% 상승하며 1050원 오른 1만7950원을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의 주가도 6.05% 상승했다. 전일대비 650원 오른 1만14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또 올리패스의 주가가 4.61% 상승하며 전일대비 1100원 오른 2만4950원을 기록했다.

이어 코리아나(3.98%), 한국화장품제조(3.35%), 본느(2.47%), 토니모리(2.46%), 세화피앤씨(2.46%), 아모레퍼시픽(2.06%), 제닉(2.05%)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2.32% 하락했다. 전일대비 50원 내린 1455원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킨앤스킨의 주가도 1.70% 하락하며 6원 내린 3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1.67% 하락하며 전일대비 200원 내린 1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0.92 포인트 내린 2194.7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8020만4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5조4061억8300만원이다. 40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42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63 포인트 내린 648.95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8억6945만1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조2617억4100만원이다. 571개 종목이 상승하고 659개 종목은 하락했다.

[12월 18일 뷰티 증시 현황]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