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 국내 뷰티 디바이스 10개 브랜드 연간 1억 위안 매출 달성 돕겠다

2020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 부문을 주목해야 한다.

다수의 여성들은 기존의 바르는 화장품만으로는 성이 안차고 한계를 느끼고 있다. 따라서 과학의 힘과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를 해결하고 싶은 요구가 있다. 2015년쯤 진동클렌저 등 뷰티 디바이스가 유행했다.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최근 전통적인 바르는 개념의 화장품이 아닌 뷰티 디바이스업체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채널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특히 중국의 티몰이 뷰티 디바이스를 적극 도입해 각 브랜드 마다 연 간 1억 위안(한화 170여억원)의 매출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18일 엠에스코(대표 서문성)의 하이엔드 홈케어 뷰티브랜드 DPC가 중국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중국 최대 크로스보더(역직구) 플랫폼 티몰 글로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티몰 글로벌에 입점 해 화장품 부분에서 약 6개월간 75억, 8월 입점한 티몰 닷컴에서는 약 3개월간 38억의 디바이스 매출을 기록했다.

또 Ulike가 2019년 12월 24일 알리바바와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Ulike 사파이어 AIR 제모 기기는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모 기기는 보통 오목한 부분에 뜨거운 레이저를 쏘이는 방식을 사용해 통증이 있고 피부 표피층을 손상시키는 단점을 보완한 쿨링 제모기다.

이처럼 국내 뷰티 디바이스사는 해당 내용을 홍보 대행사를 통해 발표했지만 늘 그렇듯이 자사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져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또 각 사가 따로따로 시차를 두어 발표해 공통분모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 중국의 매체는 티몰 인터내셔널과 한국의 4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Ulike, Omelon, Cellreturn, DPC가 서울에서 신제품 협력계획을 세웠으며 티몰 인터내셔널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신제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원 티몰 인터내셔널 디지털 가전 업계 책임자는 티몰 인터내셔널이 2020-2021년에 약 50개의 수입 미용 뷰티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2년 안에 한국의 뷰티디바이스 10개 브랜드가 연간 1억 위안의 매출을 돌파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사실 잇츠한불 등 국내 중견화장품사는 사드 전 중국 특수로 매출 향상과 상장까지 추진하는데 성공했다. 한 가지 제품으로 매출을 올리는 구조를 갖고 있었으며 상장 이후 제품 개발을 등한시하면서 현재는 추락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를 볼 때 국내 뷰티 디바이스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연간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통적인 화장품 브랜드를 제치고 유망업종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티몰 인터내셔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뷰티 디바이스의 증가 속도가 거의 10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쌍11절 행사 당일에 25만 개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4%를 증가했다. 2018년 중국 미용기기 시장 규모는 50억2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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