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신촌 가맹점, "손님 절반 정도 줄었다. 동남아 관광객도 없다"

우한폐렴으로 불리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 화장품 1분기 대 중국 수출이 30%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로드샵 화장품 경기도 40-50% 정도 하락할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태가 한두 달 정도 더 지속된다면 가맹점의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을 우려가 높다. 특히 이번 사태로 오프라인이 아닌 전자상거래 구매가 더욱 확산돼 정착할 경우 화장품 소비문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가맹점의 경영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 국내 모 로드샵 J임원은 구정이후 점점 가맹점들의 판매활동이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 전국 가맹점들의 실태파악을 위해 직접 지방순회를 단행했다.

이 임원은 “그렇잖아도 내수부진,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중국 관광객 영향으로 화장품 가맹점들의 경기가 몇 년 동안 하학하는 추세다. 구정 이후 신종 코로나 사태로 더욱 악화되고 있어 심각하나.”고 말했다.

“매출 하락이 심각해 지난주에 지방의 가맹점들을 순회했다. 번화가에 위치했는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판매를 하든지 할 것 아니냐. 확진자로 확인된 지역에는 아예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40-50% 정도 하락했다. 다른 경쟁 로드샵도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같은 상황이 앞으로 한두 달 더 지속된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

대한민국 중심상권인 명동지역의 로드샵들은 “구정과 비교했을때 10분의 1정도 줄었다.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도 없고 관광객도 거의 없다. 전보다 많이 줄었다. 우한폐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절반정도 줄었다고 느낀다. 절반 이상은 줄어든 것 같다 길거리가 텅 비었다. 관광객들도 거의 없다.”고 한숨 지었다.

신촌 및 홍대 인근 가맹점들도 “절반 이상은 줄어들었다. 동남아나 중국계 관광객 분들은 거의 없다. 내국인도 유동인구가 줄었다. 거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거의 절반 정도 줄어든 것 같다. 외국인, 내국인 다 줄었다. 설날때도 많이 없었는데 50% 정도 줄어든 것 같다. 엄청 많이 줄었다. 반 정도 줄어든 것 같다. 관광객들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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